안녕하십니까. 이단비 통신원입니다.

얼마 전, 애플의 실적이 13년만에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화제를 모았죠.

그런데 한국 미디어들은 이런 현상을 두고 '애플의 추락', 또는 '이제 사과가 썩어가나' 등과 같은 선정적인 문구로 표현하더군요.

하지만 일본의 언론 및 네티즌들은 "그럼에도 5조엔의 수익은 놀랍다", "역시 애플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는 애플과 경쟁하는 삼성과 LG라는 스마트폰 강자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나왔다고 볼 수 있겠죠. 반면 일본은 우리보다는 비교적 객관적인 입장에서 애플의 매출 하락을 바라볼 수 있을테고요.

어쨌든 스마트폰 시장은 점점 포화 상태에 진입하고 있으니,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흥망성쇠의 파도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할는지... 갑자기 또 생각이 많아지는 봄날이네요.

 

이상, 도쿄에서 이단비 통신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