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책방대상 대상을 차지한 '미야시타 마츠' 작가

안녕하십니까. 이단비 통신원입니다.

요즘 책 좀 읽으시나요? 얼마 전 뉴스를 보니까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량이 굉장히 낮다고 하더군요. 우리 학창시절에도 독서율이 낮다고 했었는데, 20년이 지난 요즘도 변한 게 없네요. 왜 그럴까요? 단순히 우리 국민들이 책을 싫어한다거나 게을러서일까요? 절대 아닐 겁니다. 제 생각엔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반면 일본 사람들은 확실히 책을 많이 읽습니다. 그래서 도서 시장도 굉장히 크고 오프라인 서점도 여전히 성황 중이며, 심지어 이런 시상식도 있답니다. 바로, 책방대상(서점대상 /本屋大賞)입니다.

책방대상은 일본 온오프라인 서점  직원들이 직접 팔고 싶은 책을 투표해 순위를 정하는 시상식입니다. 이 시상식의 영향력은 제법 큽니다. 왜냐하면 당선작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올해 2016년 책방대상 영예의 대상은 '미야시타 마츠' 작가의 <양과 강철의 숲(羊と鋼の森)>이 차지했습니다. 이 작품은 피아노 조율에 빠진 한 청년이 조율사로 성장해가며 마침내 한 인간으로서 바로서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고 하는군요. 제 취향은 아니지만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이 좋은 봄날, 좋은 책 한 권 하세요~

 

이상, 도쿄에서 이단비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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