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명실상부 국제 경제문화 중심거리로 재탄생 총력

 

 

현대차 공공기여금이 1조 7491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강남구는 이와 연계한 영동대로 개발과 관련해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시는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동대로 지하 공간 통합개발은 전 국민이 이용하는 대한민국 교통의 HUB, 관문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며, 세계적인 선진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코엑스 앞 영동대로 지하공간은 KTX, GTX 3개 노선, 위례~신사선 및 U-Smartway 등 6개 광역대중교통시설과 기존의 지하철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 도심공항터미널 등이 통합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특히, 지하철 9호선은 인천공항철도와 연결을 추진 중으로 향후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이 사업들을 각각 개별적으로 추진할 경우, 막대한 예산낭비는 물론 20여년 이상 장기간에 걸친 도로공사로 소음·환경피해·교통불편 등 국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것을 우려하였습니다. 이에 강남구는 2014년 9월 舊 한전부지가 현대차 그룹에 매각될 때부터 지하 공간 통합개발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관계기관에 건의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25일 국토교통부가 ‘영동대로 지하 공간 통합개발 추진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 2월 17일 서울시가 ‘현대차 GBC 부지 개발 사전협상 결과’ 기자설명회를 통해 현대차그룹 공공기여금을 강남구 기반시설 확충에 우선 사용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강남구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 구가 주장한 대로 통합개발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모두가 공감해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강남구는 현대차그룹의 공공기여금을 종자돈으로 해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영동대로 지하공간을 독일 베를린의 ‘중앙역’이나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복합환승터미널로 구축하는 데 역량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영동대로 앞 舊 한전부지는 지난 해 현대차그룹이 새 주인이 됨에 따라 지상 105층, 553m의 현대차 GBC, 공연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향후 영동대로는 현대차그룹 GBC와 맞은편 한국무역의 사령탑인 한국무역협회, 지하 공간 통합개발로 365일 세계 경제인과 관광객이 주목하고 모여드는 명실상부 국제 경제·문화 중심거리로 재탄생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는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기에 더욱 뜻 깊다 할 것입니다.

 

▲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향후 조감도

위례~과천 철도 노선이 도입된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강남구 교통 전반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 사업은 사실 2008년부터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되던 송파(복정역)~대공원(과천)간 철도 사업이었으나, 지난 2014년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취소되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했습니다. 우리 구는 지역주민의 통행불편 해소와 수도권 남부 교통문제 해결 필요성에 뜻을 모아 인접 자치구인 서초구, 송파구, 과천시와 함께 협력해, 2014년 9월부터 세곡지구를 경유하는 위례~과천선(복정역∼과천경마공원역)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는 값진 결과를 얻어낸 것입니다. 이번 위례~과천간 철도노선이 경유하게 되는 세곡보금자리지구는 현재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지역입니다. 게다가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로 5,000명이던 세곡동 인구가 현재 4만 3,000여명에 이르렀고, 올해 말에는 5만 3,000여명으로 증가가 예상돼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것은 불을 보듯 빤한 일입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강남보금자리와 세곡1,2지구로 분리개발하면서 정작 필요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세우지 않아 더욱 심각한 교통난이 예상됩니다. 때문에 인접 자치구와 협력하여 세곡지구를 지나게 되는 위례~과천 철도노선을 도입하게 된 것은 정말 반갑고 뜻깊은 일입니다. 이는 수도권 남부권역의 동서 지역 간을 연결하여 주민들의 통행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구축될 6개 광역교통망(KTX, GTX 3개 노선, 위례~신사선 및 U-Smartway)과 더불어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여 수도권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은 국토교통부에서 금년 상반기 중 확정·고시할 예정으로, 우리 구는 철도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하여 2017년까지 통과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덧붙여 우리 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3월 21일 “SRT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에 따른 공공시설 확보방안 검토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이번 용역을 통해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지구계획 수립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나가는 동시에, 국토부 및 서울시와 끊임없는 협의를 통해 세곡지구 교통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강남스타일 청동상

연중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 사업을 소개해 주십시오.

강남구는 2010년 11월과 2012년 3월 G-20정상회의와 세계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여기에 2012년 7월 월드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 이후 강남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인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외국인 방문객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우리 구는 이에 발맞춰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만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굴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강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6백만명 정도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8백만명, 2018년까지 1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더욱 다채로운 관광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도심형 올레길’이라는 콘셉트로 한류스타거리(K-Star Road)를 조성, 이곳에 한류스타를 상징하는 아트토이 ‘강남돌’을 설치해 자신이 좋아하는 한류스타와 닮은 아트토이와 함께 사진도 찍고, 스타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추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또한, 봄에는 C-페스티벌, 가을에는 패션·마라톤·한류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강남페스티벌, 연말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등 시즌별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해외관광객에게 강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명소를 기준으로 강남구 내 주요 거점 지역을 크게 강남역, 코엑스, 압구정․청담지역 및 신사동 가로수길,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각 지역 트렌드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강남역 일대는 유동인구의 약75%가 10대~30대로 젊은 세대 중심의 거리입니다. 이런 지역특성을 감안해 강남역‘M-Stage’에서는 한류스타 콘서트·팬사인회, 각종 버스킹 공연 등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주요 문화수요층을 겨냥한 맞춤 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강남대로변에 설치된 ‘미디어폴’은 LED조명과 조형물 등으로 새단장해 강남역 ‘빛의 거리’를 조성, 야간 명소화할 예정입니다. ‘M-Stage’와 ‘미디어폴’을 강남의 대표적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강남역 일대를 최신 트랜드를 선도하는 젊은 세대 중심의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습니다. 삼성역․코엑스 일대는 2014년 12월에 마이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마이스-비즈니스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구 활성화를 위해 5월 C-페스티벌, 10월 강남페스티벌, 연말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등 계절별 축제를 개최해 강남구민을 비롯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강남을 즐겼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4월 15일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강남스타일 랜드마크 조성을 기념하는 화려한 제막식을 열어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번 사업은 시카고의 클라우드 게이트, 뉴욕의 월스트리트 황소, 파리 라데팡스 엄지손가락,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에는 그 지역만의 이야깃거리가 담긴 랜드마크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강남을 전 세계에 알린 ‘강남스타일’의 스토리텔링과 함께, 위에서 보았을 때 두 손으로 지구를 감싸는 디자인을 연출하여 세계는 하나라는 글로벌 마인드를 담은 청동(브론즈) 소재의 높이 5m, 폭 8m에 달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새로운 만남의 광장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매년 7월, ‘강남스타일’ 음원 발매일을 기념하며 K-pop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한류문화의 중심지 강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오는 5월 28일에는 ‘2016 국제로타리 서울대회’의 일환으로 코엑스 광장에서 ‘강남거리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체험이벤트, 공연 등으로 알차게 꾸민 이번     행사에는 300여개국에서 온 국제로타리안을 비롯한 3,000여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거리 문화축제가 될 것입니다. 이제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는 전 세계 여행객들의 만남과 소통의 광장으로서 Must Visit Place가 됨은 물론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압구정․청담동 지역은 한류문화와 명품패션이 어우러지는 한류 및 패션의 중심지입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샵, 유명 레스토랑, 뷰티샵, 갤러리 등에 특화되어, 고품격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K-POP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한류스타거리가 새로운 한류관광 코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는 한류스타거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주말마켓, 한류스타 팬 사인회 및 팬 미팅 등 국내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의류, 잡화, 쥬얼리 샵, 디자이너 샵 등 패션 관련 매장과 레스토랑, 카페, 커피전문점 등이 밀집돼 있습니다. 특히 개성 있는 가게 인테리어 등으로 특색 있는 거리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거리축제 및 버스킹공연 외에도 지역 상점들과 협업해 특별 할인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구는 강남구에 소재하고 있는 ‘태권도의 요람 국기원’을 관광명소화하고자 대한민국만의 고유한 색과 멋이 담긴 태권도 공연을 연중 상설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개막공연 이후 3만 8천여 명이 태권도 공연을 관람했고, 이중외국인 관광객만 5천8백여명으로, 국내외 관람객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공연은 총 4부로 진행되는데, 1~3부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창작공연을, 4부는 관람객이 함께 참여해 격파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체험공연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체험공연의 높은 호응에 따라 체험프로그램을 별도로 신설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단지 무술로만 여겨지던 태권도를 종합예술 공연으로 선보임으로써 태권도의 정통을 고수하면서도 변화하는 태권도 시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강남구는 국기원이 국시비 보조금에 의지하지 않고, 입장료를 받아 자체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지난 2월말부터는 입장료 유료화를 추진하는 등 국기원이 새로운 관광코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료화 이후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여행사와의 협업 및 홍보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멋이 깃들어 있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다시 한 번 전 세계인을 열광케 할 또 다른 강남스타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덧붙여 올해 4월부터는 강남시티투어버스를 강북 서울시티투어의 대표노선인 파노라마 노선과 연결해 운행하고 있습니다. 강남시티투어버스는 5,000원 짜리 티켓 한 장으로 하루 종일 강남의 핫 플레이스를 둘러볼 수 있는 매력적인 순환형 투어버스입니다. 강남구는 가로수길·압구정·청담권역, 강남역 일대, 코엑스·봉은사 일대 등 주요 관광지가 권역별로 분산되어 있어, 이를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하여 강남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강남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자 도입하였습니다. 운행하는 버스는 해외에서 운영 중인 트램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제작한 이국적인 외형의 트롤리버스로, 미국과 유럽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운행코스는 강남역을 시작으로 선정릉, 봉은사, 코엑스, 청담동 한류스타거리(K-Star Road), 압구정로데오거리, 가로수길 등 강남구의 주요 관광명소를 지나, 세빛둥둥섬, 서래마을 등을 경유해 다시 강남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강남역을 강남·강북시티투어버스의 환승역으로 연결해 티켓 한 장으로 강남과 강북을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게 되어, 관광객의 교통비용 절감은 물론 여행 편의성이 크게 증진되었습니다. 최근 강남·강북시티투어의 연결을 통해 지난 4월 한 달간 약 1,300여 명의 관광객이 강남시티투어를 이용하는 등 탑승객이 크게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두 노선이 만나는 강남역은 새로운 관광의 랜드마크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구는 강남시티투어의 활성화는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을 비롯한 서울의 대표도시 강남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렇게 계절별, 지역별로 특색 있는 축제와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또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은 강남’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전 세계 관광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강남에 많은 방문 바랍니다.

 

▲ 상권활성화를 위한 '가로수 놀자 페스티벌'에 참가해 행사를 즐기는 신연희 구청장

민선6기의 중반이 지났습니다. 강남구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지요?

저는 2010년 취임 당시 강남을 ‘도심’으로 격상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 내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2014년 5월 1일 확정 공고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영동 부도심이 국제업무중심지인 강남 도심으로 격상되었으며,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낙후되어 있던 수서역 일대는 수서ㆍ문정 지역중심으로 격상되어 광역교통기능(SRT)과 연계해 강남이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2009년 2월 6일 국토계획법 개정으로 도시기본계획의 승인권한이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의 계획수립자율권이 확대되어, 강남 구정 방향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강남 도심은 한양도성, 여의도·영등포와 함께「서울 3大 도심」으로서  ▲강남·삼성의 국제 업무, MICE산업 육성 등으로 글로벌 업무·상업 기능  강화 ▲영동대로 중심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생활 및 경제권역의 범위 확대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등 도시정비와 시가지 확산 ▲현대차부지 대규모 개발 등 도시구조·교통·산업 등 사회 전반의 국제화·광역화를 통해 국제 중심도시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강남역 주변은 집적된 중심기능과 테헤란로와 강남대로를 중심으로 발달된 업무 및 상업기능을 고도화하여 국제적 중심지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삼성역 주변은 舊 한전부지, 서울의료원 부지, 舊한국감정원 부지 등 대규모 개발 가능지역을 중심으로 국제 업무기능을 집적하고, COEX, SETEC 일대를 연계하여 MICE 산업 강화 및 인프라시설 확충 등을 통해 국제업무 중심지로 특화ㆍ육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서ㆍ문정 지역중심으로 격상된 수서역 일대는 SRT 수서역세권을 중심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미래형 복합도시로 육성시킬 예정입니다. 강남구는 영동대로 지하 공간 통합개발 및 SRT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하여 전 국민이 이용하는 대한민국 교통의 HUB이자 관문의 역할을 수행하는 거점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 GBC 건립계획의 확정으로 COEX,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세계적인 MICE 산업의 중심지 및 국제적 관광명소가 됨으로써, 강남은 머지않은 미래에 전 세계가 벤치마크하는 선진 도시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 구룡마을 조감도(안)

구룡마을이 도시개발사업으로 확정되었는데요, 향후 어떤 방식으로 도시개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신지요.

2011년 4월, 서울시에서 구룡마을 공영개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사업방식에 대한 시·구간 갈등으로 3년 가까이 아까운 시간이 지체됨으로써 거주민들의 주거안전 위협, 도시환경 악화, 이해관계 난립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2014년 12월 18일, 우리구가 주장한 수용·사용방식을 서울시에서 전격 수용, 우리 구는 서울시·SH공사 등 관계기관 사전협의를 거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2015년 7월 서울시에 요청했습니다. 현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안)에 대하여 서울시와의 상호협의와 전문가 자문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도시개발구역 지정 前 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다시 묻는 재공람 절차를 4월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했습니다. 재공람 내용의 골자는 지난해 5월 15일 주민의견 공람 시 개발계획(안) 내용 중 서울시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 논의를 거쳐 수립된 건축마스터플랜(안)에 따라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안)으로 종전 도시개발구역 면적 26만 6304㎡와 사업방식(수용․사용방식)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단지 내 가로망 체계, 공원․녹지연결체계, 오픈스페이스와 공유 거점시설, 소셜믹스 계획을 반영한 건축계획(안) 조정과 건축 배치계획에 관한 내용이 상당 부분 바뀌었고, 총면적 26만 6304㎡ 중 주거용지는 12만 1165㎡(45.5%), 도시기반시설용지 13만 4461㎡(50.5%), 의료&연구용지 1만 678㎡(4.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 5월경에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완료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이 최종 결정·고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SH공사를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하고, 이후 실시계획 수립단계로 전환되면서, 사업시행자가 주관하여 지장물 조사 및 거주민 실태조사, 감정평가, 보상협의 착수, 이주대책 수립과 거주민 이주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리 구는 서울시, SH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일정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조속한 재정착을 위해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성공적인 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1,100여 세대에 달하는 구룡마을 집단무허가 판자촌 거주민의 재정착을 돕고, 아울러 강남구의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려면 거주민과 토지 등 소유자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구는 구룡마을이 특혜 없는 친환경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신연희 구청장이 '6.25전쟁 사진 전시회 및 전쟁터 음식 재현 시식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강남구가 청렴 부문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습니다. 비결이 무엇입니까?

저는 2010년 7월 청장 취임식 취임사에서 ‘공직자 청렴운동을 연중 전개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저는 평소 “공직자가 청렴하면 백성이 절로 편안해진다”는 명심보감 등 고전의 가르침을 신앙 이상으로 믿고 있습니다. 취임 후 바로 감사과장을 감사원 현직 감사관 중에서 2년 임기로 특채하여 공직자 청렴운동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또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원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제를 도입해 공금횡령과 금품향응 수수행위 등 부정부패를 초범에 엄벌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5급 이상 전 간부가 全 직원들 앞에서 청렴서약을 하고, 공직자가 구청장에게 익명으로 비리를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청렴주재관’제도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구민과의 신년인사회에서 구민들 앞에 제가 청렴맹세를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청렴식권제를 실시하여 공직자가 사무실에서 외부인사와 업무협의 중 식사시간이 되었을 때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참 미진한데도 권익위에서 우리 강남구를 부패방지 “최우수기관”으로 평가하여 격려해준데 대해 감사하면서 공직자 부패척결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강남구가 한국의 싱가폴이란 말을 듣도록 공직자 청렴정착에 계속 최선을 다할 결심입니다. 감사합니다.

▲ 2016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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