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메디(Miracle-medi)특구’로 기적의 도약 꿈꾸는 강서

서울 변두리 멍에 벗고 세계 속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

▲ 노현송 강서구청장

 

지난 해 거둔 많은 성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올해의 각오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는 ‘중단 없는 도약으로 명품도시 강서’를 만들어가는 민선6기의 실질적인 원년이 되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해였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뜻하지 않은 메르스 사태 발생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민이 모두 행복한 ‘명품도시 강서’ 실현을 위해 구정발전의 틀을 세우고 기반을 확고히 다지면서 흔들림 없이 그 목표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마곡지구 개발을 비롯해 고도제한 완화, 의료관광 특구 지정 등 중장기 사업들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면서 명품도시의 면모를 하나 둘씩 갖추어 가고 있으며, 구민의 삶과 직결된 교육, 복지, 문화 분야에서도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이런 성과들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4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29개 분야의 대외 평가에서 수상을 하면서 민선6기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습니다. 올해에도 계속 늘어가는 복지예산이 구정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되는 등 현실은 그리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구민 생활을 돌보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여 구민들의 삶에 활력과 희망이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간 착실히 다져온 구정의 굳건한 토대와 성과를 바탕으로 구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구민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가면서 명품도시 강서를 만들어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노현송 구청장이 강서구 의료관광특구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연말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특구의 종류가 다양한데 의료관광특구를 신청한 이유는?

교육특구, 관광특구, 산업특구 등 사실 그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구들이 여럿 있긴 합니다. 우리 강서구는 어떤 것을 특화하여 지역경제를 살릴 것인지 고민하다가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의료관광산업이 급격한 성장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의료관광산업이 우리 구에 적합한 산업이라고 판단을 하고 특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구가 가지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의료기술을 접목하면 의료관광 산업을 촉발시켜 지역경기 부양의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의료관광객 2명을 유치하면 중형 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효과와 비슷할 정도로 의료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간 강서구는 척추, 관절, 불임 분야의 우수한 실력을 가진 특화된 전문병원이 많다는 점에 착안, 의료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새로운 소득창출과 서울의 대표적인 '의료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2013년 9월부터는 특구 지정을 위해 공무원과 전문가들로 실무 추진단을 꾸리고, 전문연구용역을 통해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은 물론 특구 계획안 마련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09년 207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환자는 지난해 2천 91명으로 1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이는 5년 전 대비 910%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외국인 환자의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더라도 5년 전 3억 4천여만 원에 불과하던 진료비가 지난해 54억여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다져온 노력에 실질적인 의료중심의 특구지정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면 마곡지구와 더불어 침체되어 있는 강서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입니다.

 

서구 의료관광 특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서구 의료관광 특구의 정식명칭은 강서 미라클메디(Miracle-medi) 특구입니다. 기적을 의미하는 ‘Miracle’과 'Medical(의료)'의 약자인 ‘Medi'가 결합된 명칭으로 구의 우수한 의료서비스가 못 걷는 사람을 걷게 하고, 불임부부에게 아이를 갖게 하는 기적을 가능하게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강서 미라클메디(Miracle-medi) 특구는 척추․관절․여성 병원이 밀집한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 총 181만 35㎡를 말합니다. 이 일대는 공항, 도시철도, 도로 등 사통팔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해외환자 유치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이 인접해 3시간 내 도달 가능한 인구 100만 이상 도시가 약 60여 곳에 달하고 지하철과 도로를 활용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도달 가능해 서울의 대표적인 의료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외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특화 병원이 밀집하고 있어 국제 의료관광산업의 거점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척추‧관절, 여성‧불임 분야의 전문병원은 뛰어난 의료기술을 인정받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보건복지부로부터 척추·불임치료 핵심지역으로 3년 연속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첨단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마곡지구에 국제진료센터를 포함한 1,000병상 규모의 최상급병원인 이화여자대학교의 새 병원이 지어지고, 김포공항 내 국제메디컬센터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곳의 의료관광은 더욱 활력이 넘쳐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국제교류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마곡의 변화는 강서 미라클 메디특구와 맞물려 환자 중심의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료관광 특구 지정을 계기로 이제 우리 강서구는 높은 성장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의료관광 산업의 신메카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또 강서의 브랜드 가치는 한층 높아지고 지역경제는 활력을 얻게 될 여건이 충분히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의료관광 특구 지정은 끝이 아니라 강서구 발전의 ‘첫 단추’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 가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사업들을 중장기적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마케팅 등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계획한 특화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과 도시경쟁력을 키워 나가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강서 미라클 메디특구가 강서 지역뿐 아니라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의료관광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강서 의료문화관광벨트 조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노현송 구청장

특구지정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앞으로 의료관광 특구가 어떻게 개발되는지요.

의료관광특구 지정 이후 첫 해인 금년부터 의료관광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가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앞으로 구는 국비와 시비, 구비 그리고 민간자본을 합쳐 2018년까지 총 7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인 의료관광특구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간 착실하게 준비해온 특구 계획안에 따라 구는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기반 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구현 사업 등 4개 분야 19개 특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먼저 외국인 환자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집중하기 위해 여성과 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 두 곳의 시설 증축이 이뤄집니다. 특히 최근 마곡지구에 착공한 이화의료원은 지하 5층과 지상 10층의 1,036병상 규모로 신축돼 의료기반 마련에 힘을 보탤 것입니다. 마곡지구 이화의료원 안에 외국인환자 전용공간인 국제진료센터를 건립하고, 강서관광종합 안내센터, 의료관광 부스를 설치하는 등 원스톱 체계를 갖춰 해외환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도 펼쳐집니다. 또 병원과 다양한 관광지 위치, 교통, 상세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관광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시대에 걸맞는 의료 시스템도 마련되며, 국제간병인과 같이 환자의 즐거운 치유를 돕기 위한 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나가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허준선생의 고향이자 한의학과 밀접한 지역적 특색을 십분 살려 한방과 양방이 조화롭게 융합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꾸준히 해외환자를 늘려 나가기 위해 국․내외 마케팅, 설명회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간판에 외국어 표기를 병기하고 척추, 관절 환자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무장애 거리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구지정으로 구민에게는 어떤 혜택이 돌아갑니까?

특구로 지정을 받게 된 지역은 다른 지역들과는 차별적으로 여러 가지 규제나 제약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산업들이 몰려들게 만드는 효과를 내게 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높은 의료 수준과 인프라에 의료관광 특구 지정이라는 시너지를 더해주게 되면 경제발전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만족도 또한 크게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구에 각종 규제특례가 적용되고 계획된 특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구에는 최고급 의료서비스 기반이 갖춰지게 됩니다. 이에 각종 지원서비스가 보태져 해외환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고, 여기에 의료관광 특화도시라는 브랜드 효과가 더해진다면 해외환자들이 자연히 강서로 모여들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모이면 지역상권이 발전하고 새로운 일자리들도 많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지역 내에 의료와 관광, 쇼핑, 식음료, 숙박 등 지역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되므로 의료 산업자체의 부가가치뿐만 아니라 취업과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생각합니다. 구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전문용역결과에 따르면 특구지정으로 생산유발효과가 2천77억 원, 소득유발효과가 5백7억 원, 그리고 4천2백여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강서의 가치를 십분 활용해 지역의 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미래도시-마곡지구개발

강서구는 마곡지구 개발, 고도제한 완화 등 지역개발을 위한 핵심 사업이 많습니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우리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지역개발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면 마곡지구개발 사업을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마곡지구 개발 사업은 강서의 미래가 걸린 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간 사업이 추진되면서 뜻하지 않은 논란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현재 마곡지구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타워크레인, 잿빛 건물의 형체만 들어서 있어 다소 복잡한 모습이지만 2017년이면 LG사이언스파크가 1차 준공을 하고, 2018년에는 이화의료원이 준공해 개원을 하게 되면 명품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중앙공원도 2017년말 일부개장을 하고 2018년 5월이면 전부 개장을 하게 돼 강서구가 미래 서울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친환경 경제 중심지이자 21세기 첨단 R&D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핵심사업인 고도제한 완화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구는 부천시, 양천구와 함께 공동용역을 추진해 용역의 결과에 따라 국회를 통해 항공법 개정까지 이뤄냈습니다. 이제부터는 항공학적 검토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정비가 필요한 후속규정은 없는지, 개정된 항공법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국회와 함께 세부적 보완을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금도 국토부가 ICAO와 국제항공기준 완화를 위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ICAO와의 교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화곡동일대 주민, 강서구청 주변 주민들에게 아주 큰 오랜 숙원인 부천 원종에서 강서구 화곡동 지역을 거쳐 홍대입구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도 지난 2월 4일 열린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신규 광역철도계획안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제 전략 환경영향평가 등 관계기관 협의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하면 이 사업은 최종 확정되며, 구축계획 고시 후에는 국가재정 투입 여부를 결정하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대단위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강서구의 변화는 중단 없이 계속 될 것입니다. 금년 한해는 지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의 변두리라는 멍에를 벗어버리고, 강서가 세계 속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2016년 구정 운영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안전도시 - 강서구 통합관제센터

◆ 안전도시 강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안전은 구민을 위한 최고의 행정서비스입니다. 최근 연이은 각종 안전사고로 인하여 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사후적 대처보다는 사전적 예방에 중점을 두어 재난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동별로 주민들이 동네 위험요소들을 스스로 점검토록 하는 ‘우리동네 한바퀴 둘러보는 날’을 도입하여 취약지역들을 해당 지역 자율방재단 등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순찰하고 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순찰에서 발견된 생활 불편사항 등은 주민과 함께 처리 방안을 모색하도록 할 것입니다. 강력범죄와 각종 사건․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공 CCTV 98대를 범죄 다발지역과 취약지역에 우선적으로 새롭게 설치하고, 지난해 구축한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해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배양에도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보행자들의 안전장치를 강화하기 위해 방화대로, 공항대로, 강서로, 등촌로, 양천로 일대 총 1.6km 보행자 안전펜스가 신설․정비되며, 1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위험한 이면도로를 말끔하게 정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항구적 수해안전망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노후 도로시설물 등에 대한 근본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교육도시-작은도소관 지속 확충

◆ 누구나 꿈을 펼칠 수 있는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교육지원청, 지역사회 대표,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혁신교육도시 추진단이 중심이 되어 구민들과 다함께 노력한 결과, 지난 해 12월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교육 지원 사업 ▲청소년 자치 및 동아리 지원 ▲마을·학교 연계 지원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운영사업 등 7개 분야 36개 사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최근 구성된 혁신교육 추진협의체를 중심으로 마을 결합형 학교, 학생자치연합회, 울타리 교사양성 등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혁신교육 조례도 제정할 계획입니다. 또한, 주민 모두가 독서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상반기 중 책 읽는 도시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책 읽는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복지관, 경로당 등 유휴공간을 확보해 작은 도서관 2곳을 추가로 확충하고, 전자도서관 서비스 기반을 넓혀 나가기 위해 전자책을 1만 5천여 권까지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든 배움을 원하는 구민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복지도시 - 곰달래문화복지센터

◆ 모두가 행복한 보편적 복지정책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복지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의 전환을 바탕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워도 구민을 돌보기 위한 노력에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전면적으로 시행되어 복지서비스 전달체계의 혁신을 이루게 됩니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때에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 자활능력 향상을 위해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맞춤형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2개소에서 생산된 제품은 판로개척, 브랜드 개발 등의 공동마케팅을 추진하여 사회적 약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 문화도시-대한민국 대표축제 허준축제

◆ 누구나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허준축제와 겸제문화예술제를 특화된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정립하고 사계적 품격있는 문화·예술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구민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문화체감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강서문화센터 이전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화곡동 지역의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게 해 줄 복합문화공간인 “LG문화센터”의 조기착공을 유도하겠습니다. 또한, 창작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염창동에 전시, 공연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열린창작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개관 11년째를 맞는 허준박물관은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동의보감 전문 박물관으로서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사업들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욱 설레고 기대되는 역사·문화도시의 토대를 탄탄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 녹색도시-방화근린공원 산책

◆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는 친환경 녹색도시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봉제산 일대 고유한 생태와 역사문화, 경관자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봉제산 둘레길이 지난해 1단계 구간에 이어 2단계 구간이 완공됩니다. 또한, 우장산 근린공원 일대는 주민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쉴 수 있는 5만여㎡ 규모의 힐링숲이 들어서고, 방화동 꿩고개 근린공원에는 유아들이 마음껏 숲속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녹지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옥상녹화사업, 도시구조물 벽면녹화,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 등을 통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늘리는 한편,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시책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저변을 확대하여 자원이 순환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감으로써 신기후체제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서구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구 60만 시대에 접어든 강서구는 이제 단순한 도시를 넘어 서울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도약의 터전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2016년을 세계 일류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도약의 시기로 삼아 미래 서울의 중심지로 손색이 없도록 기틀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지역발전을 견인할 대단위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구민 삶에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복지 체감지수를 높여나가기 위한 정책도 활발하게 펼쳐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를 더욱 강화하고, 구민 한분 한분이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민생을 살피는 일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실 금년 한해도 대․내외적인 여건은 그리 녹녹하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경기상황도 그렇고 보편적 복지로 인한 구의 살림살이는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마곡지구를 필두로 그간의 노력들이 하나둘씩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이 여세를 몰아 강서의 미래를 밝힐 환한 횃불을 만들어 나가는데 온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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