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에 투자하는 ‘사람중심’ 관악구

집 가까운 도서관 건립으로 지식복지도시 자리매김

 

 

구청장 취임 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어떤 성과를 얻으셨나요?

우선 부족한 제가 취임 5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51만 관악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평소 저는 등산화를 신고 1시간 정도 걸어서 출근을 하는데, 출근길에 마주치는 주민들이 전보다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참 좋습니다. 주민 여러분과 한층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난 5년간 관악구가 거둔 가장 큰 성과는 지식복지도시로의 자리매김입니다. 따스한 햇볕이 세상을 차별 없이 비추듯 누구나 지식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아 민선 5기부터 추진한 사업이 바로 ‘지식복지’ 입니다. ‘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 ‘175교육지원사업’, ‘인문학 강좌’ 등 도서관과 교육 사업에 역점을 둔 결과 관악구는 ‘달동네’라는 이미지를 벗고 ‘도서관의 도시’, ‘지식문화도시’로 거듭났습니다.

 

민선 6기와 민선 5기를 비교하신다면?

민선 5기는 우리구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기간이었습니다. 민선6기에는 민선 5기에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사업들을 더욱 심화‧발전시키고,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행정을 하기 위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관악구는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주민과 함께 구정운영 기본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계획수립 단계부터 민․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관악구 매니페스토 추진단’과 ‘주민 배심원단’의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23대 정책과제와 104개 세부사업을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구청장 직속의 ‘사람중심관악특별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위원회에서 제안한 창의적 정책 사업들을 구정에 반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민선 5기에 뿌리내린 관악구의 주요사업들이 민선 6기에는 주민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어 결실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작년 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박람회에서 '지식도시락배달'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유종필 구청장

민선 6기 구정목표인 ‘이사 오고 싶은 관악, 살고 싶은 관악’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무엇입니까?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고들 하지만 우리 구는 기회균등이 보장되는 탄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이사 오고 싶고, 살고 싶은 관악’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도서관과 교육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민선 5기 취임 초 5개이던 도서관이 지금은 43개로 늘어 누구나 집에서 10분만 걸으면 도서관을 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주민들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신청하면 차량 3대가 지역을 순회하며 집 가까운 도서관으로 책을 갖다 주는 ‘지식도시락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관악산 높이의 9배가 넘는 27만여 권의 지식도시락이 주민들에게 배달됐습니다. 또, 서울대학교, 숭실대학교 등 대학교와의 학‧관 협력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175일 동안 문․예․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175교육지원 사업도 추진해 지역의 초․중․고생의 83% 이상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며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2010년 정부로부터 교육특구 지정을 받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문화복합시설로 탄생한 ‘싱글벙글 교육센터’도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청소년의 미래설계를 위한 ‘진로직업체험센터’, 방송․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청소년미디어실’ 등으로 꾸며진 이곳에서는 현재 취미‧여가, 외국어, 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관악구의 열정은 지난 1월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가 협력해 공교육의 내실화를 이루기 위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이어졌습니다. 2년 동안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30억 원을 지원받고, 구비 10억원을 투입해 교육과 돌봄 등 민‧관이 함께 다양한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스펙이 한 바가지 물이라면 지식은 영원히 샘솟는 깊은 샘물과도 같습니다. 힘들수록 기본이 중요하고, 그래서 인문학과 같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은 저의 오랜 철학입니다. 관악구는 지역 곳곳에서 인문학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달 평균 2회 진행되었던 인문학 강좌를 구청 강당, 도서관, 평생학습관, 복지관 등 지역 곳곳에서 매주 1회 열어 인문학이 주민의 삶 속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악구하면 서울대와 자연환경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이런 특성들을 어떻게 살려나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우리 구의 우수한 자원인 서울대학교를 활용하기 위해 아예 서울대학교 관련 팀을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멘토링 사업이 특히 인기 있는데 서울대 학생들이 가정 형편이 열악한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부족한 학과목도 가르쳐주고 상담도 해줍니다. 현재 서울대와 함께하는 교육 사업이 94개에 달합니다. 서울대를 포함한 17개 대학과도 ‘교육’, ‘주민복지’, ‘문화예술’ 등 131개의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은 불가분의 관계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 해 7월에는 수년간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상도근린공원 내 불법 시설인 법륜사를 철거하고 구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30년 넘게 불법영업을 하던 관악산 입구 고물상 부지도 공원으로 조성해 이제 주민들을 위한 쉼터이자 만남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공원은 잔디마당과 휴게쉼터로 조성했고, 잔디마당 한 켠에는 도시농업 체험을 위한 친환경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인위적인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자연 경관 속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생태숲을 조성했습니다. 우리구의 소중한 자연자원인 관악산을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잘 지켜나가고, 도림천을 지속가능한 생태하천으로 보존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관악구는 서민들이 많이 사는 곳을 알려져 있습니다. 복지 문제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주민들의 생활이 바뀌지 않는 행정과 발전은 의미가 없습니다. 주민들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다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복지사업을 하고 있지만 특히, 장애인 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구에 등록된 장애인은 2만 여 명으로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4번째로 많습니다. 그 중 90%가 후천적 장애인입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 해 저는 구청 앞마당에서 간단한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민선 6기 관악구청장 취임식을 대신하고 장애인들과 함께 무장애등산로에 올라 간담회를 하는 등 민생탐방을 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관악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행정 각 분야의 장애인 불편사항을 검토해 45개의 장애인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어 올해 초에는 조직개편과 함께 장애인복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과도 신설했습니다. 특히, 민선 5기 취임 직후부터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장애인복지관 건립기금 설치조례’를 제정, 평균 10억씩 31억 원의 기금을 적립하고, 로또기금 17억 원과 서울시 지원금 15억 원을 유치하는 등 비상한 결의로 노력해 왔습니다. 복지관 건립 계획이 결실을 맺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특히 부지선정과 관련된 문제는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당초 건립부지 예정 지역의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대체부지로 관악구시설관리공단 건물이 선정됐지만 건물 내 입주해 있는 노인회지부의 이전문제가 또 다시 걸림돌이 돼 최근까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들의 자활과 복지증진을 위해 복지관을 꼭 건립하겠다는 우리 구의 확고한 소신과 어르신들과의 끊임없는 소통 행정의 결과, 이달 10일 복지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습니다. 2017년 1월에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해 장애인의 재활치료, 직업훈련, 취업상담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 2016년 5월 완공예정인 강남순환도로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유종필 구청장

관악구의 교통 인프라가 타 지역에 비해 약해 보입니다. 해결방안은?

관악구는 지하철 2호선과 남부순환로 등 동서간 교통망은 발달했는데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취약하고 그나마 동서간 교통망도 상습 정체 등이 심각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교통 환경도 중요한 복지입니다. 신림선과 난곡선, 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을 빨리 추진하는 것이 주민들의 생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행정이라고 생각해서 구에서는 경전철 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9월 기공식이 열린 경전철 신림선은 여의도와 관악산을 잇는 7.8㎞ 구간으로 연내 착공해 2020년 개통 예정입니다. 신림선이 완공되면 우리 구에 5개 역이 설치되고 지하철 1·2·7·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사통팔달 교통망의 기초가 완성됩니다. 특히, 고시촌에서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소요되는 출퇴근 시간이 40분대에서 16분으로 줄어들어 고시촌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림선의 후보노선인 서울대입구에서 관악산입구까지의 구간에 대해서도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내년 강남순환도로, 2021년 신봉터널까지 완공되면 관악구의 교통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입니다.

 

관악구 발전을 위한 차세대 사업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사람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자연과 사람은 불가분의 관계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악이 지향하는 목표 중 하나는 자연이 이웃하여 행복한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관악구는 자연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삶에 여유를 불어넣기 위한 도시농업 활성화에 본격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지난 5월부터 우리 구는 내년 12월 완성을 목표로 지역 내 삼성동 산86-6번지 일대에 약10,000㎡에 달하는 도시농업공원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을 개인‧공동체‧장애인‧노약자 모두가 참여하는 텃밭, 벼 재배를 위한 논경작지, 교육과 체험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토종씨앗을 보급하고 확산시키는 채종원, 도시양봉 시설 등을 고루 갖춘 테마공원으로 만들 것입니다. 또, 자투리 땅을 활용한 텃밭도 만들어 도시농업의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도시농업이 활성화되면 주민의 건강과 유대감이 증진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도시가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민선6기 취임식에 갈음해 무장애숲길에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유종필 구청장

2015년 한 해 가장 잘한 일은?

관악구는 생산적인 인프라가 미흡한 주거중심지역이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주민운동이 활발한 곳입니다. 이런 특성을 활용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를 활성화시켜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로 거듭났습니다. 관악구에는 현재 구민의 17%에 이르는 9만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되어 있고 이 중 연간 1만여 명이 활동 중이며, 봉사단체만 468개에 이릅니다. 지난해 우수 자원봉사자 456명에게 좋은 이웃가게 협약을 체결한 이미용실, 외식업소, 부동산 등 총 155개소의 가게에서 5%~30%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수자원봉사증을 발급해 자원봉사자로서의 자긍심 높이고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에는 민선 6기 취임 1주년 기념식에 갈음해 지역의 자원봉사자 350여 명과 함께 서울시 최초로 ‘365자원봉사도시, 관악’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사람의 체온 36.5℃처럼 서로의 정과 온기를 나누며 봉사도 365일 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선포식과 함께 우수자원봉사증 기준을 연 36.5시간으로 낮춰 우수 자원봉사자가 456명에서 1,463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초에는 구청 지하 1층에 교육실, 사무실, 공용 공간 등을 갖춘 관악구자원봉사센터도 문을 열었습니다. 민간 전문 센터장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연속성, 자율성이라는 토대 위에 민간 주도의 자원봉사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또, 각 동별 자원봉사캠프를 설치해 멋쟁이 어르신 만들기, 사랑의 빨래방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모든 행정 업무에도 자원봉사를 도입해 자원봉사자들로 하여금 구정 전반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민관 협력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4일 관악구는 정부 주관 ‘201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앞서 11월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중 유일하게 행정자치부가 후원하고 한국사회봉사연합회에서 주관하는 ‘2015년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 공적 나눔 부문에 선정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 서울시 최초로 자원봉사도시를 선포한 유종필 구청장이 자원봉사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년 새해 청사진을 듣고 싶습니다.

2016년도 관악구는 안전, 인문학, 복지, 교통, 환경, 민‧관협치의 6개 분야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주민 안전을 위해 CCTV를 늘리고, 도림천 범람을 막는 빗물펌프장을 운영할 것입니다. 또, 수시로 열렸던 인문학 콘서트와 강좌를 매주 1회 이상으로 정례화하고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와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내실화를 다져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복지도시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공립어린이집을 16개 늘리고 이달 착공식을 가지는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7월부터는 모든 동 주민센터에 복지 전문 인력을 2~3명 추가 배치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만전을 다할 예정입니다. 기다리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로 구민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우리 구는 철쭉제와 강감찬축제로 각각 따로 열렸던 축제를 내년부터는 강감찬 축제로 통합해서 개최합니다. 관악구의 최대 축제인 강감찬 축제와 평생학습축제를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구상 중입니다. 모든 정책의 중심은 결국 사람입니다. 2016년에도 사람 중심 관악특별구를 만들기 위해 1,3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 유종필 구청장이 장군봉근린공원에서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악구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구청 근처에는 구두 수선방을 운영하시는 부부가 있는데 구청 1층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려봅니다. 그 아주머니는 “전에는 도서관이 멀어 책을 빌려보기 어려웠는데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생겨 마음껏 책을 빌려보니 개인서재가 생긴 것 같다”고 하십니다. 길에서 마주치는 야쿠르트 아주머니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제가 단기간에 주민의 소득을 올려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삶의 질은 높여드릴 수 있습니다. 번듯한 건물을 짓는 것도 좋지만, 그 안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것이 진정한 ‘사람중심’ 아닐까요? 공공의 조직력과 안정성, 민간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결합해 주민들의 잠재된 능력이 관악발전을 위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해 사람냄새 훈훈한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겠습니다.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자고...

 

신영복 작가의 <더불어 숲> 서문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더불어 갈 때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갈 때 안전하게 갈 수 있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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