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평환 자유민주통일연합회장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분단극복과 국민행복을 꿈꿀 뿐...

 

 

근황은 어떠신지요.

하루 쉬고 하루 놀고 있습니다(웃음). 사실 나라 걱정에 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집사람과 애들에게 원망을 많이 듣습니다. 이제는 편하게 살지 무슨 고민을 그렇게 하느냐고. 하지만 평생 나라와 국민 걱정하고 살았는데 예편한다고 고쳐지나요 안 고쳐지지요.

 

군 생활은 얼마나 하셨는지요.

38년 했습니다. 임관하고는 34년,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군에 몸담았으니 평생을 대한민국 군과 함께한 셈이지요.

 

자유민주통일연합의 회장직을 맡고 계신데, 어떤 단체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채택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로 남북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민간단체입니다. 군 생활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바로 ‘통일"이었습니다. 통일이 되어야만 65년간 남북이 분단되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안보문제가 해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통일은 반드시 우리 대한민국이 채택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민족의 번영발전과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의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통일을 이루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통일안보 사상을 갖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통일 안보사상이 예전보다 많이 퇴색된 것이 사실 입니다. 사단장과 육군훈련소장시 입대하는 장병들의 통일안보 사상이 "북한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동족이다. 미국이 우리의 적이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식민지다. 한미동맹을 파기하고 주한 미군 철수 시켜야 한다. 국가보안법을 폐기하고 남북 양체제를 인정하는 연방제 통일을 해야한다." 등 북한 김일성이 우리를 적화통일 시키기 위해 만들어 퍼뜨린 통일안보 사상으로 종북화 되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예편 후에도 만나는 사람 특히 젊은 층과 지식인으로 갈수록 통일안보 사상이 종북화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예편한 후 국민들에게 올바른 통일안보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빠른 통일이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는 책을 집필하고, ‘평화통일국민연합’을 조직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말로만 통일, 통일 했지 어떤 체제로 통일해야 하는 지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가져온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각인시켜주기 위해 ‘자유민주통일연합’으로 개명했고, 하루빨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남북 평화통일을 이루고 세계 초일류 선진 강대국으로 성장해 과거 동아시아를 주름 잡았던 고조선의 영광을 되찾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통일연합이 지향하는 3대 목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을 확실히 지키고, 더 훌륭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며, 남북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로 평화통일시킨다는 3가지 목표입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첫째. 대한민국을 지키는 근본인 5대 통일안보관(정통성, 통일관, 대북관, 대미관, 국방관)을 대한민국의 통일안보관으로 이념 무장하여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것이고, 둘째. 7덕(충忠, 효孝, 예禮, 의義, 근勤, 창創, 체體)을 국민 생활정신으로 실천하여 근본을 갖춘 더 훌륭한 대한민국을 건설하여 민족통일을 주도하는 것이며, 셋째. 과감한 대북 화해협력 통일정책을 추진하여 북한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개혁시켜 남북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에 의한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것입니다. 이는 저의 개인적인 신념인 동시에, 자유민주통일연합의 지향목표 입니다.

 

▲ ‘남북한 5대 통일안보관 비교’

 

7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첫째, 충(忠)이란 나라에 충성(忠誠)하는 것입니다. 국민 개개인이 올바른 민족사를 공부하여 우리 한민족과 대한민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것입니다. 또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고 성공하여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대한민국이 위난에 처했을 때는 목숨 바쳐 싸워 대한민국을 구한다는 정신을 갖는 것이 바로 충(忠)입니다.

둘째, 효(孝)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입니다. 조상과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님을 공경하고 잘 모시며, 형제간에 우애 있게 잘 지내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서로 사랑하면서 아들 딸 낳아 기르면서 사람답게 사는 것이 효(孝)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예(禮)란 상대하는 모든 사람을 예로서 대하는 것입니다. 질투와 시기를 하지 말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모든 사람을 진실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하고, 욕이나 거친 상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지요. 칭찬하고 고운 말을 쓰며,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진실로 도와주는 것입니다. 줄을 잘 서고, 어른과 부녀자 어린아이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길거리에서 담배꽁초, 가래침, 껌 등을 뱉지 말아야 하고, 항상 웃으면서 서로 인사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예입니다.

▲ 허평환 회장이 장애아동 요양시설에서 장애아이를 돌보고 있다.

넷째, 의(義)란 모든 언행을 올바르고 정의롭게 하는 것입니다. 부정과 부패를 저지르지 않고, 불법과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투기와 사기를 저지르지 않고, 옳고 바른 언행을 하면서 정직한 삶을 사는 것이지요. 지난 세월 우리는 땅과 집에 투기를 하여 땅값과 집값을 터무니없이 올려놓았습니다. 땅과 집을 많이 가진 사람은 떵떵거리며 잘 살지 모르나 서민들은 물가까지 덩달아 올라 살기가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꿈과 희망이 없어졌습니다. 직장을 얻어 취직을 해 보았자 월급을 모아 집을 사고 아이들을 키울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포기하거나, 부정을 저질러 돈을 벌려고 합니다. 빈부격차가 벌어져 양극화가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사회가 질서가 없고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면 결국 다 같이 못사는 나라가 되고 맙니다. 모두가 정직해져야 다 같이 잘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섯째, 근(勤)이란 열심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것입니다. 대복은 하늘에서 내리고 소복은 근면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땀 흘려 열심히 일하여 다 함께 잘 살아야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아무리 하찮아도 국가와 사회를 위하고, 사람을 위하는 것으로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진심으로 임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지요. 3D 업종 일을 기피해서는 안 됩니다. 3D 업종 종사자들을 더 대우해야 합니다. 모두가 훌륭한 장인이 될 때 개인과 국가와 사회에 희망이 깃들 것입니다.

여섯째, 창(創)이란 새로운 것을 창조하여 세계 제일의 문물을 발명하여 세계 최고 일류 국가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보다 발전되고 새로운 것을 창안하고 구현하는데 노력하며 열심히 독서하고 사색하여 새로운 문물을 창안하는 것입니다. 보다 편리하고, 보다 질 좋고, 보다 값 싼, 보다 빠르고, 보다 아름답고, 보다 건강에 좋은 세계 최고의 문물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입니다. 인구는 많고 자원이 없는 우리가 잘 살 수 있는 길은 타고난 근면성과 우수한 두뇌를 활용하여 끝없이 도전하고 연구하여 세계 최우수 문물을 창조하는 길 뿐입니다.

일곱째, 체(體)란 튼튼하고 올바른 심신을 갖는 것입니다. 과식과 과음을 하지 말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많이 걸어 체력을 단련하는 것입니다. 사색과 명상을 통해 마음을 가다듬고, 늘 감사하고 만족하는 생활을 함으로써 강건한 몸과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자동차나 타고 다니고, 컴퓨터나 하고, 과식을 하거나 다이어트만 해서는 안 됩니다. 키는 크고 체격이 크거나 날씬하여 보기는 좋을지 몰라도 자식을 낳을 수 없고 유사시 전투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7덕(충忠, 효孝, 예禮, 의義, 근勤, 창創, 체體)을 국민 생활정신으로 실천하여 근본을 갖춘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건설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이루어 민족통일을 주도해야 합니다.

 

▲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과 함께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답합니다. 통일정책도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데 현재의 정책은 과거의 것을 답습하는데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냉전시대는 체제경쟁의 시대였습니다. 어느 체제가 국민들을 더 잘 먹이고 행복하게 살게 해주느냐의 싸움이었지요. 결국 공산주의로는 국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면서 소련이 공산주의를 포기했고 중국도 개혁개방에 나섰던 것입니다. 동서독은 그 기회를 이용하여 통일을 이루어 냈습니다. 물론 우리에게도 통일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소련이 붕괴되고 중국이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을 때 그리고 김일성이 죽고 200만이 굶어 죽었을 때 북한을 흡수통일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질 못했지요. 통일은 어떤 체제로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우리 체제로 하면 대박이지만, 북한 체제로 하면 쪽박을 차게 됩니다. 또한 효율적인 통일정책이 있어야 통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말로만 통일대박을 외친다고 통일이 됩니까. 60년 전이나 지금이나 통일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통일정책은 상호주의의 원칙 아래, 서로의 요구 조건이 맞았을 때만 대화에 나서고 아니면 중단하는 방식이었지요. 냉전시대에는 맞았지만 국제환경이 바뀐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는 구시대적인 정책입니다. 이제 과감하게 북한으로 들어가 북한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북한이 스스로 변화하게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변화할 수

밖에 없도록 해야 합니다. 포용정책이든 화해정책이든 어떤 이름이라도 상관없습니다. “핵을 포기해라. 이산가족을 상봉시켜라, 연평도 천안함 사건에 대해 사과해라” 등등, 전제조건을 달면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합니다. 북한 김일성주의 집단은 합리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집단입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북한 안으로 들어가는 통일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우리가 북한으로 가서 북한 동포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줘야 합니다. 쌀과 함께 핸드폰, 의류 등 필요한 것을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 공짜로 해 줄 것은 공짜로 해주고 돈 받고 팔 것은 팔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생활문화들이 북한에 유입되면 북한 주민들도 우리에게 동화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자유민주통일의 씨앗이 북한 땅에 심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북한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개혁시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남북평화통일 시키는 통일정책을 적극 구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나라는 우리 대한민국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대북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합니다. 특히 주변국이나 북한 스스로는 북한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대북통일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군기무사령관을 지내신 예비역육군중장으로서, 또 선배로서 최근의 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먼저 일련의 사건 사고에 대해 전직 군수뇌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 사건사고들은 군 전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과거에도 수류탄 및 총기난사 사건 등의 사고가 있었지만 상당부분 묻히고 덮여졌습니다. 그런데 사회가 민주화되고 SNS 세상이 되다보니까 사건들이 노출되고 이슈화되기 시작했고, 이를 접하는 국민들은 최근에 와서 사고가 빈번해 진 것처럼 느끼게 된 겁니다. 이러한 사건 사고들은 과거에도 있어 왔지만 최근에만 나타나고 있는 이상한 현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우를 조준사격해서 사살하고 전우를 죽을 때까지 몇 날 며칠씩 계속 때려 죽이는 행동입니다. 이것은 증오의 극치입니다. 과거에 구타가 얼마나 심했습니까. 그럼에도 이런 비인간적인 사고는 없었습니다. 현재의 군은 과거에 비해 구타행위가 90%나 줄었습니다. 인명손실 사고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비인간적인 사고가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인간성이 메말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교육하고 지휘감독을 해야 하는 간부들이 손을 놓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과거에는 지휘관들이 부하장병을 친자식 친형제처럼 사랑으로 대하면서 사비를 털어 부하들 회식을 시켜주고 하급자들도 상급자들을 존경하고 따르는 등, 말 그대로 사랑과 정이 있는 전우애로 뭉친 군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국가사회가 물질주의와 개인주의로 흐르면서 지휘관들도 원칙적이고 사무적으로 변했고 많은 행정업무 등으로 부하들을 교육시키고 감독하면서 사랑과 정으로 돌볼 여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급병들은 또 어떻습니까. 군에 오기 전부터 사회에서 극단적 개인주의와 비인간적인 행동들을 배워옵니다. 학교폭력이 심각하다는 것만 봐도 그 사실을 쉽게 유추할 수 있지요. 이런 이유들로 인하여 자칫 소홀하면 인간성이 메마르고 증오심으로 꽉 찬 부대가 돼버리고 맙니다. 그런 부대에서 이런저런 사고가 나는 것입니다. 또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일.이등병이 왕이 되고, 고참병과 분대장과 간부들이 설 땅이 없는 군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사단장이 일.이등병을 관리하는 이상한 군, 분대장과 고참병들과 중간 지휘관들이 설 땅이 사라져버린 군으로 전락하고 말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로 인하여 군의 생명인 건제가 무너졌다고 봅니다. 간부들도 많이 지쳐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군의 건제를 살리고 간부들의 사기를 올리고, 분대장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책임과 동시에 권한을 줘야 군이 제대로 선다고 생각합니다. 군은 군 다워야 합니다. 군은 일 이등병들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집단이 아닙니다. 군이란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전쟁에 대비하는 집단입니다. 그런데 사고예방에 치중한 병사를 관리하는 군이 된다면 전쟁이 일어날 경우 백전백패하고 맙니다. 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병은 병답게, 간부는 간부답게 행동하는 군이 될 때 그러면서 형제애와 부자의 정으로 똘똘 뭉친 군이 될 때 우리 군은 사고가 없어지고 더욱 강건해지며 자유민주통일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군 걱정에 저의 군 생활 경험을 토대로 한 사고 없이 싸우면 이기는 강한 군을 만드는 길을 제시한 <승리하는 강군> 이라는 책을 이번에 출간 하였습니다.

 

 

국민행복당 창당 시절 회장님이 꿈꾸셨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당시 저의 꿈은 오직 "국민행복" 한 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당명도 국민행복당으로 지었던 것입니다. 세계 초일류 선진통일한국을 건설하여 다시는 우리민족끼리 싸우지 않고 외침받지 않고 남의나라 식민지 살이 하지 않는 가운데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영원히 행복을 누리면서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을 당의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첫째, 근본을 갖춘 올바른 대한민국을 건설한다. 둘째, 온 국민이 다함께 더 잘사는 대한민국을 건설한다. 셋째 우리 스스로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선진강군을 건설한다. 넷째 화합하고 단결하는 대한민국을 건설한다. 다섯째 남북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평화통일시킨다.는 것을 당의 지향중점으로 설정했습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남북평화통일이 되면 우리도 세계 초일류 선진강대국이 될 수 있고 그래야 온 국민 특히 힘없고 능력 없는 일반서민도 행복하게 잘살게 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구현하는데 더 큰 중점을 두었습니다. 지금 우리서민이 못사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한 우리서민들이 해먹고 살 일거리가 없어서입니다. 통일을 이루면 북한을 오늘의 우리처럼 개발하는데 향후 30년 이상 과거 우리의 7,80년대 처럼 서민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10대 경제대국이 되었고 국민소득 3만불 운운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서민이고 서민들은 여전히 힘들게 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서민들과 서민자녀들이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빠른 통일을 이루고 서민과 서민의 자녀들이 희망을 갖고 사는 세상, 이들이 잘 사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서민과 함께 선거를 통하여 서민혁명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창당 과정에서도 서민들께서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셔서 3개월 만에 전국 16개 시도당을 모두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역량이 부족했고 창당 후 선거 준비 시간이 일천하여 지난 총선에서 원내 진출에 실패했으며 총선에서 2%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한 정당은 강제 해산시킨다는 정당법 때문에 당을 해산하고 말았습니다. 이 규정은 작년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판결이 났지요. 당 해체 과정은 지금도 아쉽습니다만 서민 여러분의 성원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통일을 이루지 못하면 우리는 선진강국이 될 수 없고 언제라도 또다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국민행복을 보장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의 빠른 통일만이 국민행복 특히 서민도 잘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란 신념이었고 이를 이루기 위해 국민행복당을 창당했던 것입니다.

 

▲ 국민행복당 중앙당 창당대회 모습

회장님께서 추구하는 정치는 무엇인가요?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정치, 깨끗한 정치, 법을 지키는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입니다. 우리나라는 정치가 모든 것을 좌우합니다. 국민의식도 국가경제도 국민생활도 역사도 문화도 교육도... 국가사회 전 분야가 정치와 정치인에 의해 좌우되지요.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치는 많은 긍정적인 요소가 있어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크게 기여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고쳐야할 점 또한 많습니다. 근본을 갖춘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선진화를 이루고, 통일로 나아가고,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깨끗한 정치, 법을 지키는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근본을 갖춘 올바른 나라를 만드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수 만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진 찬란한 우리 민족역사가 사대사관에 의해 일제에 의해 신화로, 반도사관으로 왜곡 되었습니다. 그 왜곡 된 역사를 우리 역사인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중요한 근대사가 남북통일의 주도권 다툼에 휘말려 대한민국의 시각이 아닌 김일성의 시각에서 기술되고 가르치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국민 특히 우리 2세들이 역사를 모르거나 거꾸로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미식민지 친일정권이고 북한이 외세개입 없는 민족주체국가라는 어처구니없는 사상을 믿고 있는 국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국사교육과 윤리교육을 강화하여 우리 역사에 대한 자존심을 회복하고 충, 효, 예, 의, 근, 창, 체의 민족전래의 윤리도덕을 회복하여 근본을 되찾고, 민족정통성을 갖춘 올바른 나라가 되도록 정치해야 합니다.

둘째. 깨끗한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정치인이 공천을 받고 주면서 돈을 주고 받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자리를 받고 승진하는데 돈을 주고받는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정치인, 공무원이 국가대형 사업이나 공사 및 납품과정에서 돈을 주고받는다는 말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인의 부패가 공무원의 부패로 이어지고 국가 사회 전반의 부패로 이어집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서민 대중이 안게 되고 우리의 후손들이 떠안게 됩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깨끗한 정치시스템을 만들고 깨끗한 인물이 정치를 하게하고, 부패한 인물은 정치권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뇌물스캔들에 연루된 정치인들이 한 두 해도 안지나 사면 및 복권되고 또 다시 국회의원, 장관, 대통령이 되는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뇌물 부패로 처벌받은 정치인은 다시는 정치를 재개하지 못하게 해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셋째. 법을 지키는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국회에서 폭력이 난무합니다. 다수결이 아닌 억지로,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이를 지켜본 사회전반에서도 대화는 외면한 채 폭력으로 데모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억지를 씁니다. ‘떼 공화국’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정치인이 먼저 법을 준수하고 법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고 다수결 원칙이 존중되어야 합니다. 국회의원들의 발언에 대한 면책권은 주되 폭력행사에 대한 범법에는 면책권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넷째.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합니다. 정치집단과 정치인들은 입으로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 정치집단 이익, 정치인 개인의 이익이 우선입니다. 그 결과 국가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세금과 각종공과금과 생활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랐으며, 공기업 부채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고비용 저능율의 정치체제를 저비용 고효율의 정치체제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천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기초단체장과 의회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제도를 폐지해야 하고, 직선제의 범위를 제한해야 합니다. 국회의원 수를 줄이고 직급을 낮추고 보좌관수를 줄이고 겸직을 금지시켜야 합니다. 각종위원회를 폐지해야하고, 공기업을 민영화해야 하며, 정치인과 관료의 공기업 낙하산인사를 금지해야 합니다. 정치가 변해야 나라가 변합니다. 정치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깨끗한 정치, 법을 지키는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의식을 바로 잡고,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고, 투표를 올바로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한 정치인, 반미 종북하는 정치인, 부패한 정치인, 병역을 기피한 정치인, 범법을 한 정치인, 국민을 무시하고 군림하는 정치인은 정치마당에 서지 못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투표를 올바로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정치, 깨끗한 정치, 법을 지키는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정착 시켜야합니다. 이것이 바로 저와 자유민주통일연합이 추구하는 정치이념입니다.

 

▲ 허평환 회장이 국민행복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바로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다음의 네 가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올바른 역사관과 올바른 통일안보관을 가져야합니다. 최근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민족 주체가 살아있는 국가이고, 대한민국은 미국의 식민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또한 한미동맹 파기하고 주한미군 철수시키고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남북한 양체제를 인정하는 일국2체제 연방제통일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널리 퍼지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고 적화통일이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저는 글과 책을 통하여 강연을 통해서 잘못된 통일안보사상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온 국민이 다함께 더 잘사는 경제대국 복지한국을 건설해야 합니다. 우리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국민소득 5만불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규모의 경제를 늘리면서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합니다.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건설함에 있어서 공짜선심으로 국민정신을 병들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이 공짜를 남발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그런 정책을 ‘인디언 정책’이라고 말합니다. 예전에 미국 정부는 인디언들에게 모든 걸 공짜로 제공해줬지만 결국 인디언들이 스스로 소멸하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최근 일부정치인들이 펼치는 포퓰리즘은 우리 국민들을 인디언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일자리를 마련해주어 땀 흘려 일하여 다함께 잘 살아가는 국민이 되게 해야 합니다. 셋째, 도덕성을 회복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국가사회는 도덕성이 실종되고 부정부패가 만연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도층과 정치인들의 도덕성, 부정부패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지도층과 정치인들의 부패는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니지만 진짜 문제는 그들의 부패가 사회전반으로 퍼졌다는데 있습니다. 국민들의 도덕성이 무너지고 국가사회의 지도층이 부패했을 때는 나라가 망했습니다. 넷째, 한미안보동맹과 주한미군을 잘 유지하면서 하루빨리 우리 스스로 우리를 지킬 수 있는 강한 군을 건설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이상의 네 가지를 바로 잡는 노력들이 선행 되어야 만이 대한민국을 바로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허평환 회장이 남북평화통일연합 충주워크숍에서 강연하고 있다.
▲ 허평환 회장이 신현두 본지대표(사진 좌측), 이승남 본지고문(사진 우측)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시대사명'은 무엇입니까?

단연코 남북평화통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민족의 시대사명은 일제 식민지 해방이었고 이후 건국이었으며 그 뒤에는 산업화였고 그리고 민주화였습니다. 우리는 숫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때그때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사명을 훌륭히 완수하여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당면한 시대사명은 민족통일입니다. 그 이후에는 우리의 조상들이 그렇게도 갈구하던 세계 초일류 선진강국을 건설하여 민족의 옛 광역을 회복한 세계중심국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오늘 현재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사명은 남북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살아가기 힘들더라도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는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이를 이루는데 열과 성을 다해야합니다. 남북평화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은 대한민국을 확실히 지키는 것이고, 더 훌륭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며, 올바른 통일안보관을 가지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입니다.

 

▲ 허평환 자유민주통일연합회장의 국군기무사령관 당시 모습

인간 허평환

허평환 회장은 대한민국을 확실히 지키고 더 훌륭하게 만들어 대한민국이 채택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민족을 평화통일 시켜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군 생활을 해왔고 전역 후에도 이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 군 생활 내내 매사 청렴하고 솔선수범적이었던 그의 품성을 잘 나타내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바로 조성태 국방장관이 2000년 1월 1일 장군 진급 신고 석상에서 육해공군 진급 장성들 앞에서 "장군이 되면 자기 자신만의 컬러가 있어야한다. 예를 들면 허평환 장군처럼 청렴결백하고 업무수행능력이 탁월하며 업무추진력 강한 장군이라는 컬러를 가질 수 있어야한다"고 언급한 것이다. 좀처럼 부하 칭찬을 하지 않았던 조성태 장관이 이처럼 허회장을 공개 칭찬하고 장군진급을 시켰던 일은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허회장은 분단된 조국의 통일 투쟁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이 통일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념 전에서 승리해야한다는 신념으로 소대장 시절부터 군 생활을 끝낸 국군기무사령관 때까지 장병들의 통일안보교육에 적극적이었다. 김대중 정권에서 사단장 진출에 두 차례나 누락하고 있던 중 포천은행강도사고가 일어나 당시 6사단장이 보직해임 되면서 6사단장으로 갔다. 사단장으로 복무하며 장병들의 통일안보관이 김일성의 통일안보관으로 변질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남북통일투쟁에서 이를 결정짓는 이념요소인 정통성. 통일관. 대북관. 대미관. 국방관의 5대요소를 대한민국의 가치관과 김일성의 가치관으로 대비시켜 5대통일 안보관이란 제목으로 사단장 자신이 이를 직접 작성하여 장병들에게 가르쳤다. 사단장 임기를 마치고 육군훈련소장으로 가서도 훈련병들에게 이를 가르쳤으며 시험을 치러 합격하지 않으면 수료를 시키지 않았다. 당시 이 소문을 들은 조선일보에서 취재를 나와 사실을 확인하고 깜짝 놀라 기사화하기도 했다. 국군기무사령관으로 가서는 먼저 기무사 전 장병들에게 5대 통일 안보관교육을 시켜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통일시키는 군의 주역이 되도록 교육했다. 당시 군 수뇌부가 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통일안보관 교육을 기피하자 사령관 자신이 직접 나서 육해공군 사관생도들과 주요 군 교육기관을 돌며 교육했다. 육해공군 전 장병들은 해당부대 기무부대장이 직접 교육하게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교육결과에 대해 지휘 보고를 받았다. 이와 같이 허회장은 현역시절 그 어떤 정권의 눈치도 보지 않고 대한민국을 확실히 지키고 더 훌륭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대한민국 주도로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체제로 남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장병들에게 올바른 통일안보관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예편 후에는 일반 국민들에게 올바른 통일안보관을 심어주기 위해 <빠른 통일이 행복하게 사는 길 이대로 가면 적화 통일된다>라는 책을 저술하여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남북평화통일시키는 통일안보관 교육에 매진했다. 3년간의 활동 후 1만 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였고 이들이 정당을 만들어 올바른 통일을 이룩하자는 의견을 개진해, 국민행복당을 창당하기에 이른다. 총선에서 원내진입에 실패하고 있던 중 뜻을 같이하는 당원 동지들과 함께 새누리당에 입당한 후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겸 후보 대외협력특보로 활동했다. 대한민국을 잘 지키고 더 훌륭하게 가꾸어 우리체제로 통일하는 것을 신념으로 가지고 계시는 박근혜 후보와 뜻이 같았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이 허회장은 대한민국을 확실히 지키고 더 훌륭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대한민국이 채택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남북 평화통일을 이루어야한다는 확고한 통일안보관을 갖고 군 생활을 했고, 지난 대선에서도 이를 행동으로 실천했으며, 지금도 강의를 요청해 오는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통일안보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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