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지난 7월 1일 민선 6기 출범을 축하 드립니다. 5기에 이어 6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생각 듭니다.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 이번 선거는 연천군을 통일 한국을 여는 한반도 중심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군민들의 열망이 표로 분출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민선 5기에서 시작한 일을 민선 6기에서 잘 마무리 하여 연천군을 ‘통일한국의 심장’ ‘한반도의 기적을 일으키는 연천’으로 우뚝 세우겠습니다.
 선거과정에서 들은 군민의 의견은 앞으로 군정을 이끌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재선의 영광을 주신 군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모든 공약을 실천해서 ‘군민이 행복한 연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2. 2014년에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 있다면? 민선5기에 이어 6기에서도 계속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이나 시정운영 사업이 있다면?
 민선 6기는 민선 5기때 이루지 못한 사업들을 마무리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특히 낙후된 도로망 구축에 우선 순위를 두겠습니다. 도로망이 열악하기 때문에 수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따라서 경원선 전철(동두천~연천 20.8km) 연장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국도 37호선(적성~전곡 31.69km) 확·포장 사업과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공사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군정에 최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에서 1시간 내에 연천에 도착할 수 있어 연천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입니다.
 이밖에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와 공동으로 동서평화고속도로(김포~연천~고성 210km)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DMZ세계평화공원 대상지가 연천과 철원 인근으로 결정된다면 오눈 10월 개관하게 될 한반도통일미래센터와 함께 이 지역 도로망 개설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Q3. 연천군이 타 시.군보다 발전속도가 조금 느린 듯 합니다. 군 발전을 위한 특별한 정책이 있으면 밝혀주십시오.
 4년 전 민선 5기 연천군수에 취임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연천군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는 일이었습니다. 연천군이 저개발된 이유가 궁금했던 겁니다. 분명 이유가 있을 거구요.
 조사 끝에 군민은 물론 공직자들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결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동기유발 요인이 없었던 거죠. 중앙부처에 의존하는 경향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 변화 없이는 발전도 없다는 사실을 군민과 공직자들에게 주지시켜 나갔습니다.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그 결과 많은 곳에서 변화의 물결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중앙부처로부터의 지원금도 확대됐습니다.
 민선 5기 시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천을 수도권정비계획법내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시키려 했던 과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경기북부 지역은 통일이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지만 군사규제, 그린벨트, 농지규제 등 중첩된 규제로 수십 년간 고통을 받아 왔습니다.
 특히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완화하고 대기관리권역 포함에 대한 대응책과 수도권 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Q4. 군은 지리적인 특성상 군사 요충지입니다. 유사시 군민 안전을 위한 대책은 수립하고 있을 것으로 압니다. 어떤 방책이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 유사시 군민의 안전을 위해 우리 연천군에서는 인근 군부대와 긴급상황을 전달받고 확인 할 수 있는 핫라인 직통전화를 각 읍면별로 설치 운영 중에 있구요.
 유사시 즉시 주민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민방위 경보 사이렌 11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경보 발령 시 민방위 대피소 37개소를 활용하여 39,500여명의 주민이 대피할 수 있는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 또한 상수도 파손으로 주민 급수가 제한 될 경우를 대비해서 비상급수시설 8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적 공격시 가장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민통선 북방지역 주민에 대해서는 군부대 요청에 의거 후방지역으로 우선 소산이동할 수 있도록 매년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이밖에 민방위 대원 및 주민에 대해 정규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전시주민행동요령을 교육함으로써 유사시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Q5. 대한민국은 고령화 시대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군 또한 당면 과제일 것입니다. 고령화에 대비하는 정책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 경기도에서 노인 인구 비중을 나타내는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곳이 연천입니다.
 연천군 전체 4만5천여명 중 노인이 1만여명에 달해 노인 고령화율이 20%대를 넘었습니다.
 연천군은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65세 이상 노인 일자리 제공 ▲65세 이상 차상위계층 노인 건강보험료 지원 ▲80세 이상 어르신 장수수당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밖에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황혼 교제를 위한 미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Q6. 시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소개해 주십시오.
 시정활동보다도 이번 선거운동 과정이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세월호 침몰사고로 어린학생들의 억울한 희생으로 전 국민이 슬퍼하는 과정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밖에 없던 것에 비애를 느꼈습니다.
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안타까운 사건은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Q7. 선거 때면 남발이 돼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복지정책 그러나 진행되어야 될 정책입니다. 군에서는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군만의 특별한 정책이 있다면 밝혀주십시오.
 민선 6기의 주민 복지는 ‘마음을 나누는 복지’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부족함을 마음으로 채울 수 있도록 우리 연천의 각 기관단체, 공직자 모두가 참여하는 ‘마음 나눔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 먹거리가 풍족한 현대 사회에서도 간혹 배고픔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이를 해결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먹을 것만 나누어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 현대 사회는 ‘굶주림’ 보다는 ‘삶의 질’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화에 따른 ‘외로움’은 해결해야 할 당면 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마음 나눔을 통해 정이 있는 연천, 웃음 짓는 연천, 어깨 동무하는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던 사례는 일일이 늘어좋지 않아도 잘 알고 있듯이 친절서비스를 통해 가슴으로 하는 복지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Q8. 군 면적에 비해 인구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인구유입을 위한 정책이 있는지요.
 연천군은 인구유입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이처럼 인구유입에 남달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최근 몇 년동안 회복세를 보인 인구 증가세가 지난해 12월말 기점으로 보합세를 보이면서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구체적으로 보면 1982년 6만8144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2011년 4만4900명의 최저를 기록했으며 이후 다양한 인구유입시책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4만5,610명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큰 변화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군은 각 과별로 지원시책을 마련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인구를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복지지원과는 ▲출산 축하금 지원 ▲화장 장려금 지원 ▲신생아 건강보험 가입 지원 ▲외국인 여성 출산가사 돌보미 지원 등의 지원시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문화관광체육과는 군장병 연천관광투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환경보호과(쓰레기 봉투지원)와 지역경제과(그린 홈 보급지원), 친환경농축산과(귀농인 농업시설자금, 귀농인 경영자금), 도시과(주택 신축자금 지원), 자치행정과(국제학생교류) 등이 다양한 지원시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 또 보건의료원은 ▲선택예방접종 ▲65세 이상 무료방문 검진 ▲임산부 산전 검사 ▲출생아 출산 용품 지원책 시행 ▲고등학생과 대학생 장학금 지원 ▲초·중학생 해외 어학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이 밖에 농업기술센터는 ▲이사비용 ▲단독주택수리비 ▲주택설계비 ▲집들이 ▲정착지원금(주택신축) ▲정착장려금(귀농인) 등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 현재 관내는 동두천-연천간 전철 연장사업을 비롯해 미래성장동력 국가핵심시설이 들어설 연천SOC 실증연구센터와 남북간 교류 및 다용도 복합시설로 활용하게 될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등이 건설 중에 있어 이들 프로젝트가 인구 유인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점차 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9. 박대통령의 말처럼 통일은 대박입니다. 군의 통일을 위한 정책은 무엇이 있는지 또한 통일 대비 역할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대통령께서 통일대박이라고 표현하셨듯이 더욱 발전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통일이라는 과제는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통일이 되었을 때가 아니라 통일시대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 연천은 국토 중앙부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대로 남북교류 및 통일시대 중심거점으로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저는 통일대박이 연천에서 시작되도록 하겠습니다. 민정 6기의 슬로건을 ‘통일 한국의 심장! 미라클 연천’ 으로 정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연천을 통일교육특구로 지정받을 계획입니다.
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통일교육특구의 한 가운데 자리잡으면서 남.북간 사회.문화교류협력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 특히 연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세대별 계층별 맞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통일교육프로그램과 연계시키는 등 지역특색에 맞는 통일 교육으로 주민 개개인의 역량개발과 통일전문가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Q10.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행정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또한, 청소년을 위한 문화와 복지 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질 높은 일자리창출을 위한 정책은 무엇인지요.
 아무리 강조해도 보족함이 없는 ‘청년 연천’을 건설하겠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의 지원이 연천을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 민선 5기 군수 재임 시절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수복지역의 가장 큰 단점인 인재의 공동화 현상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연천군의 백년대계를 이끌어 갈 청소년을 위한 사업의 시작으로 연천 장학관을 건립해 서울과 인근에서 대학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해소했습니다. 제 임기중에 제2연천 장학관을 건립하겠습니다.
 부모가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환경조성을 위한 환경개선사업과 명품학교 만들기, 그리고 우수교사 유치를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 연천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천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중·고급 인력이 필요한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각종 규제 완화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선을 다해 청년 연천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초석을 쌓아 놓겠습니다. 우리 후손에게 더 이상 인재 공동화의 아픔을 대물림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Q11. 본지의 공통된 질문입니다. 찬성하는 군민도 있지만 반대하는 군민도 있습니다. 어떻게 포용하여 이끄실 것인지 말씀해주십시오.
 우리지역은 다행히 타 지역과 달리 비방과 혼탁이 별로 없었던 정책대결 위주의 공명정대한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정책과 지지하는 층의 갈등이 일부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타 후보의 훌륭한 정책과 공약은 수용하고 군정에 반영하여 모든 군민이 하나가되어 군정발전에 동참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겠습니다.
 선거과정에서 들은 군민의 의견은 앞으로 군정에 충분히 반영하겠습니다. 재선의 영광을 주신 군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Q12. 마지막으로 연천군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본지 애독자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 이 자리를 빌려 한말씀 드린다면...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며 사랑해주는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어머니가 아랫목에 묻어놓은 따뜻한 밥 한공기와 같은 사랑으로 매사에 임한다면 불가능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마음이 따뜻한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고 잘못은 과감히 지적해서 더 이상의 실수가 없도록 채찍질하고 격려해 주는 연천을 조성하겠습니다.
 사랑으로 가득찬 연천을 방문하셔서 군민의 정을 흠뻑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상 김규선 군수의 연천군 사랑과 발전,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을 들었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