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 시민이 없는 문화복지 서울 추구"

   
 
   
 
2010년 7월 중국사회과학원 도시경쟁력 평가 9위, 2008~2009년 AC닐슨 조사 중국, 일본, 태국에서 ‘가보고 싶은 도시’ 1위, 2010년 1월 뉴욕타임스 선정 2010년 꼭 가봐야 할 도시 3위,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및 ‘유네스코 창의디자인도시’ 지정 등 서울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이런 변화의 핵심에는 서울시문화관광디자인본부가 자리잡고 있다. 안승일 문화관광국장은 서울시가 매력적인도시로 자리매김하기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마이스산업이 신성장동력산업임을 인식하고 각종 지원책을 통해 서울을 알리고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 국장을 만나 서울시 문화관광 정책등에 대해 들어봤다. 대담 신현두 발행인 먼저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소개와 올해 주요 정책방향은 무엇인지요?지난해 9월, 민선 5기 조직개편과 함께 소프트파워의 핵심요소인 문화, 디자인, 관광업무가 하나로 통합되어 문화관광디자인본부가 탄생했습니다. 우리 본부의비전이 ‘문화로 행복한 서울, 디자인으로 매력적인 서울’인만큼 서울을 글로벌 top5의 문화관광도시로 끌어올리는 데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감성과 배려, 문화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 우리시가 목표하는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서울’이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해입니다. 서울의 신성장동력산업 핵심축인 문화관광디자인패션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Fun Design적용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매력과 소통, 브랜드확산이라는 정책효과를 앞당겨 진정한 디자인 문화도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가 문화소외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그물망 문화복지도시’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광장, 공원, 한강, 지하철 등 도심속에 열린문화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홍보채널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문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6월 28일 72개 기업과 MICE 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는데 소개해 주시지요우리시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있는 MICE산업의 주역인 관련 기업 72개사가 서울의 MICE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Seoul MICE Alliance』라는 협의체를 구성한 것입니다. 관련 기업은 COEX, 호텔 16개사, 국립중앙박물관, 새빛둥둥섬과 같은 독특한 연회시설 8개사, 공연단체 7개사, 항공, 운송 및 수송 서비스 관련업체 5개사, 국제회의 기획사 7개사와 여행사 28개사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우리시는 MICE 전문 전시회, 해외 설명회 등 MICE 공동 유치활동을 위한 사업 진행시 Seoul MICE Alliance 회원사의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지원할 것이며, 회원사는 서울시의 각종 마케팅사업에 적극 참여와 협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서울시가 세계 컨벤션 5대 도시로 선정되는 등 괄목한 성장을 하게 됐는데.지난 6월 말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컨벤션 순위 발표기구인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 벨기에 소재)이 『2010년 국제컨벤션통계』를 토대로 서울이 컨벤션 개최순위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지난해 서울에서는 총 201건의 컨벤션이 개최되어 2009년(151건, 세계 9위) 대비 4단계 상승한 것인데, 이는 국제기구가 밀집해 있고 전통적으로 컨벤션 경쟁력이 높은 제네바나 베를린을 제치고 이룬 성과라서 더욱 뜻깊은 성과입니다. 이렇듯 서울시가 세계 5대 컨벤션 도시로 도약한 배경에는 민선 4 5기 동안 컨벤션산업을 서울시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하여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육성정책을 펼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됩니다.관련하여MICE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서울경제를 살리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소개해주시지요.우리시는 2006년부터 세계 5대 컨벤션 도시 진입을 목표로 전략적인 유치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해외마케팅을 활발히 펼쳐왔습니다. 민간단체들의 유치활동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주는 체계적인 지원제도의 운영과 국제회의 지원금을 최대 2억 원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 단계 높아진 컨벤션도시로서 서울의 위상을 각인시키기 위해런던브뤼셀 등 국제기구가 밀집한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국제행사는 2018년까지 102건, 약 14만 명의 고소득 비즈니스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에 따른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지출액 4,423억 원, 생산유발효과 6,647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MICE산업 육성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유치대상 국제회의 100건을 선정하여 집중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앞서 소개한 “SEOUL MICE Alliance” 회원사들과 함께 대대적인 해외마케팅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시 주도로 지난 3월 결성된 런던, 시드니, 아부다비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7개 컨벤션 도시들과의 연합체인 ‘미래컨벤션도시연합(FCCI)’을 주축으로 점점 급변하는 세계 MICE 시장에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들 도시와의 공동 유치 및 해외마케팅도 함께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국제적으로 MICE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5월에 개장한 한강의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빛둥둥섬은 다양한 회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강을 배경으로 인상 깊은 회의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동대문시장과 인접한 서울의 랜드마크로 2013년 4월에 개장예정이며, 2016년에는 COEX 규모에 맞먹는 서울역 북부 컨벤션센터가 건립될 것입니다. 이처럼 서울이 세계 5대 컨벤션 도시로의 도약한 것은 지난 5년간 서울시가 꾸준히 추진한 MICE산업 육성 노력의 성과입니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해외 홍보 활동은 물론 MICE 제반 인프라 확충을 통해서울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로 성장시켜 서울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올 상반기 서울을 찾은 외국관광객은 어느 정도이며, 서울시의 관광유치 전략 및 중국관광객 유치전략은 무엇인지요?그동안 우리시는 신성장동력산업인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강, 남산 등 천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조성과 관광환경 개선에 힘써 왔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일본을 비롯한 선진 각국들의 관광시장 침체분위기에서도 한국과 서울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해 왔습니다.각종 평가를 보면, 해외 관광업계에서도 서울을 꼭 한번쯤 가볼만한 관광목적지로 인식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0년 7월 중국사회과학원 도시경쟁력 평가 9위, 2008~2009년 AC닐슨 조사 중국, 일본, 태국에서 ‘가보고 싶은 도시’ 1위, 2010년 1월 뉴욕타임스 선정 ’10년 꼭 가봐야 할 도시 3위이며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및 ‘유네스코 창의디자인도시’ 로 지정 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시의 주도적인 비자제도 개선 노력에 힘입어 세계 최대의 잠재 관광시장인 중국관광객의 입국 증대 기반도 넓어졌으며, 현재 정부와 준비 중인 `관광숙박시설 확충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가칭)`이 제정되면 늘어나는 외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여건이 많이 개선되어 적당한 가격에 관광객이 머무를만한 훌륭한 시설을 갖춘 호텔이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연평도 해전, 구제역, 일본대지진 등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관광시장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2011년 상반기 한국과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가 증가한 432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금년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가 증가한 총 79만 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시장이 강한 회복세를보이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금년 말에는 94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중국관광객을 비롯한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외래 관광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서울을 즐기고, 체험하고, 또 쇼핑 할 수 있도록 관광수준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입니다. 자연경관 감상, 휴양과 여가를 즐기던 유람형 관광에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전시컨벤션에 참가하며 첨단과 이벤트를 즐기는 등점차 산업역사문화패션의료도시계획건축디자인과 융합해 가는 관광산업의 진화에 맞춰 다양한 관광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아시아 최고 비즈니스, 관광산업, 쇼핑도시를 목표로 정부와 협의하여 중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 관광객까지 비자제도를 완화하는 등 외래관광객 입국 관문을 지속 확대하고, 외래관광객의 관광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 교통, 안내편의 등 서울 관광 환경도 전반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숙박, 전시컨벤션, 쇼핑시설을 확충함과 동시에 서울의 모든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상품을 집중 개발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관광자원과 상품을 활용하여 중국, 일본, 동남아, 구미주 등 타깃시장을 대상으로 관광목적지로서 서울을 알리고 판매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외국관광객이 증가한 반면 부족한 숙박시설 등이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서울시 대책은 무엇인지요?부족한 숙박시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시는 중앙정부에 건의하여 호텔 건립시 용적률 완화 및 국공유지 수의계약 매각 등을 포함하는 “관광숙박시설 확충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연내 제정 목표로 진행중이며, 민간의 관광호텔 투자 촉진을 유도할 수 있는 각종 규제 개선과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간 서울시에서는 부족한 관광호텔 확충을 위해 도시계획조례를 개정, 일반주거준주거상업지역에서 호텔건립시 기준용적률의 20%내 에서 추가 용적률을 부여하여 왔으며,민자역사 건립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버스화물 터미널 등 대규모 부지 복합개발시 호텔시설을 전략용도의 공공기여로 인정하여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관광호텔 건립을 적극 유도하여 6월 현재 58개소 15,684실을건축 또는 추진 중에 있습니다.앞으로 DMC 역세권 미매각부지 3필지(6호선 DMC역, 20,693㎡)를 호텔을 포함한 복합문화상업시설로 개발하여 인근에 건축중인 스텐포드 및 랜드마크빌딩내 호텔과 함께 공항을 오가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일부 충족토록 하고, 외국관광객이 선호하는 도심지역에서의 단기간내에 호텔확충을 위해, 도심내 공실로 있는 오피스텔 등의 타용도 건축물을 관광호텔로 전환이 쉽도록 관련법 개정과 관광호텔 재산세 감면기간 연장 등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하여 관광호텔 확충 기반을 조성할 것입니다. 서울형 관광상품을 꼽으라면...서울을 방문하는 외국관광객 중 중국 및 동남아 지역 단체관광객들은 저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필연적으로 질 낮은 식사, 과도한 쇼핑, 무료관광지 위주 체험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저가 덤핑상품을 서울만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중고가 상품으로 유도하고자 서울의 문화명소, 다양한 산업자원, 쇼핑명소 등을 결합한 테마관광 상품이 바로 서울형 관광상품입니다. 서울형 관광상품은 특별한 코스가 있는 게 아니라 서울시가 관광코스와 호텔, 식사, 가이드 등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여행사가 다양한 중고가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방한관광객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중국지역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6개국과 일본까지 확대하여 운영 중입니다.또한 서울형 상품의 일환으로 각 지자체와 공동 협력하여 타지방과 연계한 연계상품 개발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지원을 위해 서울-강원 공동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으며, 대구시와 연계하여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중국 전세기 운영 및 대구ㆍ경북과 연계한 코스개발 추진 등이 그것입니다. 수도권의 공동발전을 위해 경기, 인천과 연계한 인천항 정규 취항 코스타크루즈사 기항지관광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ㆍ운영지원 등도 해당됩니다. 이러한 중고가를 지향하는 서울형 관광상품이 활성화 되면 서울과 한국의 멋을 제대로 체험한 관광객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이는 자연스러운 구전효과와 높은 재방문율로 이어져 한국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22,023명이 본 상품을 이용했는데 만족도는 82.4%로 일반 관광객 대비 5~6% 정도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신규 체험자원의 지속적 발굴, 홍보를 통해 서울만의 매력을 알리고, 이를 상품화해 나가겠습니다. 2010년 7월 193개 정회원국과 7개 준 회원국, 전 세계에 걸쳐 58개의 지역사무소와 11개의 산하기구를 가지고 있는 유엔전문기구인 유네스코에서 서울을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했습니다. 유네스코디자인 창의도시로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지난해 유네스코는 서울의 풍부한 문화 유산과 창의적 잠재력, 다양하고 강력한 디자인정책을 통해 도시를 발전시키고자하는 우리시의 의지와 활동을 높이 평가하여 서울을‘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서울시의 축적된 디자인시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와 지지를 의미하며 주도적인 창의도시 활동을 통하여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활동은 3가지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을 방문 하는 외국 관광객에게 서울이 믿을 만하며 신뢰할 수 있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부여하고 아직 서울을 방문하지 않은분들에게는 서울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서울의 영향력 확대와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는 11월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28개 도시대표단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컨퍼런스 서울 2011” 개최가 그것인데, 현재 12개 도시가 참석을 확정했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창의도시서울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의 창의적 인재 육성을 통하여 서울의 미래성장동력기반을 확보하는 디자인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술관련 대학 및 디자인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찾아가는 ‘디자인 특강’ 과 자치구 및 산하기관의 디자인마인드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맞춤형 디자인특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 8개 학교 4.500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특강을 실시했으며 오는 9월 개관예정인서울디자인지원센터에서 디자이너, 시민, 기업CEO를 대상으로 디자인 실무, 디자인기초, 기업지원 교육실시하는 디자인서울아카데미가 개설될 예정입니다. 세계유일의 성곽도시 서울이 언제 완성되나요. 유네스코 등재도 추진한다고 들었는데.세계유일의 성곽도시 서울은 오는 2014년에 완성됩니다. 서울성곽은 조선태조가 당시 한양 방어와 백성의 보호를 위해 서울의 내사산인 남산, 인왕산, 북악산 그리고 낙산을 연결하여 쌓은 조선시대의 도성이며전체 길이는 18.6km입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근대화, 6.25전란을 거치면서 많은 부분이 훼손되고 멸실되어 흔적 찾기가 어려워질 위기에 처한 것을 정부에서 1963.1.21일 사적 제10호로 지정하고 1975년부터 서울시에서 36년 동안복원해온 결과 현재 13km를 복원했습니다.그러나 아쉽게도 서울이 도시화되면서 도로개설로 단절된 곳이 45개소 약 1.1km에 달하고 사유화 되어버린 구간이 26개소 약 4km에 이릅니다. 우리시는 도로로 단절된 45개소에 구름다리 모양의 상부 성곽형상화와 성곽이 잘린 모습으로 보여주는 하부 성곽형상화 사업을 추진중이며, 성곽이 멸실되어 사유지로 변해 버린 구간은 단기적 복원이 어려워 우선 성곽탐방로가 끊기지 않도록 ‘성곽방향 표시 지형물’을 인근도로에 설치해 성곽전체 18.6km 루프를 2014년까지 연결하게 됩니다.조선왕조부터 지금까지도 인왕산, 북악산 전구간과 남산 일부구간은 수도방위를 위한 군사용 방어시설물로 사용되며 명맥을 이어오는 있는 서울성곽이 2014년전체구간이 하나로 다시 연결되면 서울은 명실상부한 세계유일의 성곽도시가 될 것입니다.이러한 서울성곽 전 구간 연결 사업과 동시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지난 2009년 서울에서 세계 유네스코 관계자들을 모시고 실시한 세계문화유산 학술대회 개최를 기점으로, 현재 문화유산 등재에 필수적인 서울성곽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발굴’을 위한 학술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 사전절차인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고 유네스코 관계자들에게 서울성곽의 문화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201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있습니다.기획관께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문은.서울은 6백년이 아니라2천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역사문화도시입니다. 도심 곳곳에 문화유산이 산재하며 전통과 현대가 병존하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도시입니다. 이러한 서울이 문화와 관광을 통해 매력적인 문화도시 로 거듭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서울을 아시아 최고의 역사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화와 관광정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서울을 방문하고 싶고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서울시민의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서울에 사는 시민들이 행복하실 수 있도록 문화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일상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있도록 함과 동시에 그물망 문화복지 사업을 통해 문화소외 시민이 없는 문화복지 서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어린이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천만 서울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서문화소외 없는, 문화로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 2010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문화소외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나눔)사업, 천원의 행복과 같은 시립문화시설 공연에 대한 객석나눔사업,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어르신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금년에는 이러한 문화복지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서 `열린 예술극장`운영 등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는데, 문화소외 없는 문화복지 서울구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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