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시 자영업협업화 협업기업 인터뷰

오랜 노하우, 가성비 뛰어난 최상의 홍보인쇄물업체

납기일 칼같이 지키는 성실함으로 고객사 만족도 높아

 

▲ 이종헌 오리엔스 대표

대표님과 '오리엔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외대 법학과를 나와 출판업계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리엔스'는 홍보, 인쇄 출판 업체로 저와 영업담당자, 편집디자이너 분들이 함께 꾸려나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업력은 14년 정도 되었어요. 주로 관공서나 기업의 홍보인쇄물, 브로셔, 학교 자료집, 협회 홍보책자, 팜플렛이나 리플렛 등의 작업을 의뢰 받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말 단체용 다이어리, 수첩 제작이나 탁상달력, 텀블러 같은 판촉물 진행도 하구요. 과거에는 회사사보도 많이 진행했고, 지금도 협회보 등을 제작합니다. 아무래도 요즘에는 출판물들이 웹진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인쇄업 쪽에는 타격이 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상공회의소 노원구상공회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노원구에 사업장을 갖고 계신 소상공인들이 모여서 사회봉사활동이나 워크샵, 친목도소, 정보교류 등을 하고 있어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정보도 함께 공유합니다. 노원구상공회에서는 관련 경험으로 추천을 받아 서울시 표창을 받기도 했어요. 노원구 소상공인회 3기 수료생이기도 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시 자영업협업기업 교류회에서는 인쇄출판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오리엔스'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14년간의 업력이 있다 보니 경험이 축적되어 편집에 굉장히 강합니다. 기관 등에서 출력자료를 맡길 때 데이터나 자료의 완성도가 70프로 정도라고 한다면 저희가 보기 좋게 레이아웃을 잡아서 편집을 깔끔하게 해드리죠. 특히 관공서 문서는 표같은 것들이 굉장히 많아서 편집하기가 어렵습니다. 저희는 한글 편집 일을 십여년간 해와서 익숙하기 때문에 어려운 작업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업해드릴 수 있죠. 다급하게 요청해주시는 경우에도 편집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경험이 있어서 충분히 신속하게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제일 장점입니다. 관공서 자료나 홍보물 편집의 노하우가 축적이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납기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습니다. 거래처 요구가 있으면 주말에 작업을 해서라도 늘 성실히 납기를 맞춰드리고 있어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십여년이 넘게 다른 업체들과 협업하면서 작업을 해오다보니 거래관계가 확보되어서 가격 조정이 가능해요. 편집, 인쇄 등 오래 거래해온 업체들과의 신뢰관계가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높게 좋은 작업물을 고객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작업 결과물이 좋고 성실하게 응대를 해서 그런지 관공서 같은 경우는 부서가 재배치 되어도 꾸준히 거래를 해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거래를 8년이 넘게 해오는 곳도 있고, 서울시의 경우에도 담당자분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서 꾸준히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출판쪽 일을 하면서 느끼시는 점은?

굉장히 보람되고 마음에 들어요. 다양한 홍보자료와 정보를 대중에게 보여주고 알려주는 거니까 좋은 일이잖아요. 작품 결과물이 나올 때마다 제조업체로서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기도 하구요. 완성된 책자나 홍보물들이 대중에게 보여 지고, 이분들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것이니까 늘 보람된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고객사나 출판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작년 금감원에서 요청해서 만든 '서민금융지원제도 안내' 책자는 전국 재래시장에 만권 이상을 배포했어요. 서민들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안내한 책자인데 서민 분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자라 제작하면서도 자부심이 있었구요. 서울시에서 주문한 '서울이야기'라는 책자도 작업을 했는데 이 책은 서울을 홍보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작업하면서 의미가 있었어요. 기억에 남는 고객사가 있다면 꾸준히 작업을 의뢰해주시는 서울시 체육회 관계자분들입니다. 이곳은 사보부터 저희가 출판 작업을 하면서 인연이 되었는데 이후 결과보고서 책자 등 꾸준히 문의를 해주고 계세요. 작년에는 대원대학교의 모집요강 작업도 했는데요. 이 자료책자는 작년 코엑스에서 전문대학 입시박람회에서 나가는 자료로 제작을 해드린 거예요. 작년에 작업을 잘해줬다고 올해도 문의를 해주셔서 더욱 신경써서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시장상인들을 위한 디자인인쇄를 해서 배포를 했는데 서민 상인 분들에게 도움을 드렸다는 것도 출판업체로서의 자부심이죠.

 

▲ 오리엔스에서 제작한 팜플렛 및 책자

출판업이 요즘 많이 어렵다고 하는 분위기인데 어떠신가요?

3년 전부터 이쪽 일들이 거의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저희도 어려움을 겪었어요. 홍보하는 일 자체에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인쇄산업이 위축이 되고 홍보기획 쪽에 계신 분들이 설자리를 잃는 것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출판업은 기본적으로 온, 오프라인을 떠나서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인데 경기가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일거리가 줄어들죠. 경기가 어려울수록 마케팅에 투자를 더 하고 강화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거꾸로라는게 아이러니해요. 정부 쪽 사업 시책들도 입찰 위주가 되다 보니 저희 같은 소상공인이 들어가기 어려운 구조예요. 입찰제도 하에서는 비용을 낮추며 대기업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그게 많이 어렵죠. 소상공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가 정비되면 좋겠어요. 기업들에서도 소상공 업체에 기회를 많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 자영업 협업화 사업에는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고, 어떤 업체들이 모이게 되었나요?

십여년을 이쪽 일을 해오다 보니 기존에 거래하고 있던 업체들 중 믿을 만한 분들을 위주로 해서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간판이나 현수막, 배너광고 작업을 하는 신성광고, 충무로에 인쇄기계를 갖고 있는 현대아트, 1인 디자이너 업체, 저희 포함 네 군데가 모였죠. 소기업이지만 각기 장점이 있는 업체들이 모여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협업화 사업을 알게 된 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대출관련 업무로 도봉지소에 갔을 때 홍보물을 보고 알게 되었어요. 아무나 지원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저희 같은 경우 워낙 오래 협업을 해오던 초창기 멤버다 보니 조건도 맞고 신청이 가능했죠. 업력이 20년 이상 되고 잔뼈가 굵은 분들도 계시니 신뢰할 수 있는 업체들이라는 판단을 해주신 것 같아요. 제출하는 서류들도 성심성의껏 작성하고 매달 검사를 받거나 결과물 올리는 것도 성실하게 이행했습니다. 경기가 어려웠던 것에 비하면 협업을 통해 매출신장도 이뤘어요.

 

▲ 협업화사업으로 지원받은 인쇄기

협업화 사업을 통해 이룬 성과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전에 협업제도가 없었을 때에는 저희끼리 알아서 협업도 하고 교류를 했는데 이 제도가 생기면서 팀워크가 더 짜여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도도 생기게 되었어요. 공식적으로 활동을 지원하고 도와주시니까 같이 협업하는 입장에서도 좋았구요. 대외적으로 이야기할 때도 협업사업체로 선정되었다라는 부분이 홍보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협업화 사업 지원으로 저희는 인쇄기계를 지원을 받았는데요. 대량복사나 대량출력 작업이 가능해서 작업 속도가 높아졌어요. 인쇄 퀄리티도 높구요. 이런 인쇄기계를 하나 사려면 비용이 꽤 커서 쉽게 투자를 할 수 없는데 사업을 성실히 운영해 온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니까 큰 상을 받은 기분이더라구요. 재단을 통해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분들을 접하고 동료의식을 나누고, 혼자만 어려운게 아니니 다같이 잘 해보자고 자신감을 북돋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가까운 목표는 매출신장이죠. 전반적인 경기가 워낙 안좋긴 하지만 성실히 활동해온 덕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계속 작업들이 들어오니까 좀 더 분발하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판사업에서 궁극의 꿈은 상업적인 출판에도 도전해 보는 거예요. 좋은 서적을 발굴해서 출판 문화산업에도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인쇄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싶구요.

 

그 외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14년 업력을 쌓아오면서 성심성의껏 사업을 운영해온 것을 믿어주시고 더 많은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꾸려나가게끔 힘을 주시길 부탁드려요. 오리엔스를 좋은 회사로 키워서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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