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전문기관이자 정부기관 및 NGO의 파트너”

▲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정길호 회장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정길호 회장

Q. OCAP(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의 역할과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는 각 기업의 소비자•CS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실무자들의 모임으로, 올해로 3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본 협회에서는 대내적으로는 실무자 교육, 정책연구, 정보제공과 같은 실무자들의 업무역량 강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소비자 관련 정책 건의, 제도개선, 정부-NGO-학계와의 교류 협력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OCAP은 매년 소비자관련 특화된 교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는 부설 기관으로, 강남교육지원청 등록 정식 교육기관인 기업소비자전문가학원을 두고 있습니다. 기업소비자전문가학원에서는 소비자전문상담사 1•2급 자격증 과정 및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 실무 교육을 비롯하여, CS리더, 컴플레인 협상 전문가, 설득 전문가, 법률 전문가와 같은 전문인력 양성과정, 그리고 문제행동 소비자 대응 과정과 같은 CS 실무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매년 Annual Conference를 개최하여, 정부기관, 학계, NGO의 소비자 분야 전문가들을 모시고 최신 이슈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상담심리 연구회 과정을 통해 문제행동 고객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심리를 연구하는 등 회원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정부와 소비자 단체와의 업무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OCAP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의 구성이 각 기업의 CS 관련 업무를 하는 실무자로 구성이 되어 있다보니, 필연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소비자원 등 정부기관 및 소비자단체, 소비자 관련 학계와의 많은 교류가 있습니다. 기업 CS부서의 업무는 1차적으로는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처리하고, 이를 통해 기업 내부의 품질 및 의사결정 절차를 개선하는 데에 있지만, 2차적으로는 기업의 입장을 외부기관에 전달하는 한편, 다양한 외부의 목소리를 기업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후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협회는 이러한 기업 활동 속에서 개별 기업이 접촉하기 어려운 기관과의 교류를 주선하기도 하고, 특정한 이슈가 있을 때에는 토론회나 간담회의 형식을 빌어, 업계와 유관기관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기도 합니다. 저희 협회는 소비자 이슈에 대한 세 축인 정부-소비자-기업 중 기업의 입장과 역할을 대변하는 가교로, 각 기업의 대외적인 활동까지도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OCAP 창립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소회와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는 무엇보다 기업의 소비자 문제에 대해 전문적으로 교류하고 연구하는 국내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우뚝 서있으며, 소비자 정책과 이슈에 있어서 만큼은, 기업을 대변하는 대변인이자 정부기관 및 NGO의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외적 위상 정립이 30년간 이룬 가장 큰 성과인 것 같습니다.
저희 협회가 창립해서 오늘에 이르기 까지 많은 선배님들을 비롯한, 정부 및 NGO 관계자들께서 황무지를 일구는 마음으로 많은 땀방울을 흘려주셨습니다. 지금의 협회가 있기 까지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게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본지 신현두 발행인과 함께

Q. 지금까지 OCAP 회장직을 연임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시다면?

연임하면서 제일 목표로 삼는 것은 화합입니다. OCAP자문기구로서 소개하고 싶은 것은 CCO경영자포럼이 작년에 발족한 점인데 OCAP의 위상제고와 소비자정책의 대관, 대NGO단체, 대소비자원등에 대해 소비자정책의 보다 적극적 개진을 위해 만든 것입니다. 8월 27일에는 30주년 Annual Conference도 열릴 계획으로 있는데 일본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장도 초청하고 세션별로 세개의 학술경연대회도 열어 대OCAP의 위상제고와 유관기관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학자별 기업별 사례도 발표될 것입니다.

Q. 앞으로 다짐과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생에서 30대는 자기가 20대까지 꾸어왔던 꿈과 비젼을 마음껏 펼치는 시기입니다. 이제 30대가 된 저희 협회도 그동안 계획하고 설계한 꿈과 비젼을 펼쳐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제는 소비자 문제와 회원사를 넘어, 보다 넓은 시각으로 보다 넓은 대상에 대해 연구하고, 소통하고,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은 저희 협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비롯한 사회적 이슈 전반에 대해, 업계와 기업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되고자 합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회원사 여러분들을 비롯한 여러 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OCAP•한국소비자원이 베트남경쟁관리청과 한국기업 간 협약 주선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회장 정길호, 이하 ‘OCAP’이라 함)와 한국소비자원은 5월13일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한국•베트남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및 베트남 소비자보호를 위한 베트남경쟁관리청(Vietnam Competition Authority, VCA)-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간의 ‘베트남 소비자보호 실천 협약’ 체결을 주선하고 협약목적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기업은 ▴농심 ▴대상 현지법인 ▴삼성전자 베트남 ▴CJ그룹 현지법인 ▴LG전자 베트남 ▴파리크라상 현지법인 ▴한경트레이딩(잇츠스킨 베트남법인) ▴한국야쿠르트 등 총 8개 업체입니다.
베트남경쟁관리청이 자국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과 소비자보호 관련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베트남 진출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미지가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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