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공항복합도시 개발로 동북아 항공·관광·문화의 중심으로 도약

 

【수도권=seoulcity】안홍필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와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대표 강연섭, 이하‘인스파이어’)는 1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정부가 경제활성화 및 관광인프라 확보를 목적으로‘제7차 투자활성화대책’에서 복합리조트 추진을 결정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세계적인 한국형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지난해 4월 MOU 체결을 시작으로 정부의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에 참여하여 올해 2월 유일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인스파이어와 인천공항공사는 신속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하여 부지사용과 사업추진 방향 논의를 위한 협상에 곧바로 착수하여 5개월 만에 본 계약을 체결하는 결실을 이루게 되었다.

앞으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전체 2,674천㎡의 부지에 미화 총 50억불을 투자하여 단계별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1단계로 약 1.8조원을 투자하여 1,058천㎡ 면적의 부지에 6성급의 최고급 호텔과 패밀리호텔 등 1,350실의 숙박시설과 한류 공연의 중심이 될 국내 최대 규모의 1.5만석 규모 전문공연 아레나시설, 각종 테마파크 및 컨벤션, 외국인 전용카지노 시설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이미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하였으며, 내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 운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은 개장 첫해 30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신규 여객 창출이 기대된다. 국가적으로는 서비스산업 중심의 1.5만 명(초기는 약 1만 명)에 달하는 직접고용 효과, 연간 약 6조원에 달하는 관광수입을 창출하는 한편, 향후 30년간 약 10조원의 세수 효과 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인천공항공사는 세계 최초로 공항을 중심으로 복합리조트, 물류단지, 호텔, 항공교육센터 등이 집적되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공항복합도시를 개발함으로써 항공여객 증대와 관련 산업 성장, 고용 증가 등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성장함으로써 인천공항이 동북아의 항공·관광·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하는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스파이어 강연섭 대표는“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단순한 카지노 시설이 아니라 한류와 스포츠 등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와 미국의 선진 엔터테인먼트산업 운영 노하우를 결합하여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지역의 관광·문화 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복합리조트로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지역은 2000년대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 중흥, 2010년 싱가포르 복합리조트의 성공을 거쳐 최근에는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각국이 관광·MICE 산업 진흥을 위해 경쟁적으로 대규모 복합리조트와 테마파크 등의 건설을 추진하는 제3의 성장기를 맞고 있다. 지난 6월 개장한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경우 올해에만 1,500만 명의 입장객으로 시작해 10년 뒤에는 연간 5천만 명 규모로 늘어나고, 중국 관광산업에 6조 2천억 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미국의 대표적 복합리조트인 MTGA(Mohegan Tribal Gaming Authority)와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으로 투자하여 설립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다른 아시아 지역의 관광 문화시설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또 다른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1만 5천석 규모의 실내 전문공연시설을 건립하여 K-POP 스타들과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 뮤지컬, NBA 경기 등을 유치함으로써, 라스베가스의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 시저스팰리스 콜로세움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 버금가는 동북아 공연 문화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국내 첫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와 아쿠아리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제휴하여 인디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네이티브 컬처 뮤지엄 등 차별화된 문화·예술시설, 제이미올리버, 바비플레이 등 세계적인 스타 쉐프들의 레스토랑 등 고품격 식음료시설, DFS와 제휴한 프리미엄 쇼핑몰 등을 함께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 리조트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공동투자자인 美 MTGA社는 그동안 빌보드매거진이 세계 최고 공연장으로 세 차례나 선정한 자사의 공연 전문 아레나에서 수많은 음악, 문화, 스포츠 공연을 개최하며 아시아지역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직접 확인하였다.

이에 수년간 면밀한 시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첫 번째 해외 투자처로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한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

케빈 브라운 MTGA 회장은 “모히건 선 리조트그룹의 첫 번째 해외투자인 만큼 수년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아시아 관광·문화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며, “아시아와 미국의 관객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 최고의 복합리조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도 최근 관광, 컨벤션 등 비카지노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80%에 육박하는 등 카지노 산업보다 관광·MICE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또한 라스베가스처럼 상시 개최되는 문화예술 공연과 이벤트, 볼거리를 통해 전체 매출의 절반을 非카지노 부문에서 창출함으로써, 지속적·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아시아 지역의 카지노리조트 산업을 주도해온 마카오, 싱가포르의 경우 카지노 매출이 전체의 85%를 차지함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지난해 10월 2억 불을 투자하여 한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세계 유수의 건축회사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에 나서는 등 강한 사업의지와 함께 복합리조트 건설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또한 향후 50년 동안 토지 장기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복합리조트 고객을 위한 자가용 비행기 전용 터미널 및 관련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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