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 간성파출소 순경 박선아

가을 행락철인 10월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로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도내를 찾은 관광객들과 농번기를 맞은 노인인구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와 겹쳐 보행자 교통사고 또한 늘고 있다.

가을철 집중하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차량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행자 양보운전캠페인 뿐 만 아니라 보행자를 위협하는 교통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 강화,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교육, 단풍관광지와 농가 주변 생활도로를 주기적으로 순찰하여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찰의 노력 뿐 만 아니라 보행자들도 자신의 안전을 위해 지켜야할 기본수칙이 있다.

첫째 보행자 사고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무단횡단, ‘차가 오지 않으니 빨리 지나가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한 행동이 야기한 사고는 자신의 목숨가지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보행 시에는 주변을 잘 살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경우 주변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밤이나 비가 오는 날에 보행을 할 때에는 밝은 색 옷을 착용해야 한다. 밝은 색 옷을 입은 보행자의 경우 운전자의 시야에 쉽게 들어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야간에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도로를 건널 경우에는 가로등이 있는 지점에서 횡단하여야 한다.

기본적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보행자 안전수칙, 보행자가 증가하는 가을 행락철에 우리 모두 기본에 충실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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