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고성경찰서 간성파출소

순경 박선아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어린이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아동사망사고도 44%에 달합니다. 특히 그 중 81%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어린이 횡단보도 사고입니다.

옐로카펫이란 이렇게 꾸준히 발생하는 어린이 횡단보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국제 아동인권센터에서 고안한 교통안전시설로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횡단보도 앞을 밝은 노란색으로 칠한 구역을 뜻합니다.

횡단보도 시작지점 바닥부분에 눈에 잘 띄는 원뿔모양의 노란색 안전지대를 설치하여 횡단보도를 지나는 차량 운전자가 옐로카펫 위에 대기하는 어린이를 멀리서도 발견할 수 있게 하여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어린이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보행신호를 잘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줍니다.

또한, 상단부에 램프를 부착하여 야간시간대에 사람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켜지게 하는 방법으로 운전자의 가시성을 높여 야간에도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을 도와줍니다.

2016년 초부터 설치되기 시작한 옐로카펫은 현재 그 효과성이 서서히 나타나 전국에 약 100여개가 설치되었고 도내는 원주시에 처음으로 설치되어 그 개수를 점점 늘려갈 예정입니다.

어린이의 안전한 횡단보도 보행을 위해 많은 옐로카펫이 설치되어 어린이들의 보호막이 되고 어린이들은 갑자기 횡단보도에 뛰어들지 않고 횡단하기 전 좌우를 살피는 습관을 들여 어린이 횡단보도 사고 발생률이 낮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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