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용 강화장준감 본격 수확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수도권 지역의 주말관광 및 휴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에서는 지금 가을의 전령인 장준감 수확이 한창이다.

강화군은 온대 해양성 기후에 속하며 연평균 기온이 10.8℃로 같은 위도의 내륙지방보다 따뜻한 특징을 가진 섬 지방이다. 공해시설이 없는 청정지역이라 생산된 감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 ‘강화장준감’은 「신증동국여지승람편」에 강화특산물 20종에 들어가 있는 500년 이상 된 강화 토종 과일이며, 강화에서는 감나무가 군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북부에 위치한 지역일수록 감 재배가 어려우나 강화에서 재배되고 있는 감나무는 재래종인 장준감으로 추위에 잘 견디며 수확량이 많고 당도가 높다. 또한, 수확한 감은 상온의 그늘진 곳에 한 달 정도 보관해 겨울철에 홍시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현재 강화군의 감 재배 면적은 집단적으로 총 12ha이며, 농가 주변에 한 두 그루씩은 모두 키우고 있다. 감 재배 농가나 재래시장을 가면 장준감을 구입할 수 있는데 물량이 많지 않아 금방 동이 나므로 장준감을 맛보려면 서둘러야 한다.

감과 더불어 감잎, 감 껍질, 감꼭지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어, 말려서 차로 마시면 추운 계절에 좋다고 하니 올해는 강화 장준감으로 건강한 겨울나기를 준비해 보자.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