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더블유코리아, 3차례에 걸친 자료요청 무시하고 묵살

시사오늘, 시사ON 사진 캡쳐

자동차화재 관련하여 (2016.9.21.일자) 국토교통부 언론보도(보도자료)에 따르면 수입자동차 중 비엠더블유코리아(주)의 BMW 차종(320d 등 13개)에서 특정 부품, 즉 연료호스 균열로 누유가 발생되어 화재가 발생 가능하다는 언론보도(‘16.2.29)가 있었다.

언론보도 이후 신속히,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조사를 지시했고, 그 지시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에 대해 제작결함 조사를 착수했다(’16.3.3).

조사가 시작(착수)되자 비엠더블유코리아(주)측은 스스로 연료호스 균열의 제작결함을 인정했다. 결함을 거의 인정하지 않는 비엠더블유코리아(주)의 결함인정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그러나 특정 부품(연료 호스)의 문제로 화재발생의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연료호스로 기인한 화재발생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사하였으며, 결국 화재발생 가능성이 존재함을 밝혀냈다.

자동차현장전문가는 BMW 화재 현상에 대해 “자동차화재는 여름철에 불이 더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동차현장전문가는 “엔진룸에서 연료가 누유 되면 주변의 열적인 요인인 DPF 등에 의해 화재(착화온도 등)에 더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KBS1 뉴스 보도 캡쳐

현재 경기도에서 화재조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A조사관은 특정자동차 BMW 520d가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며, 화재원인조사에 필요한 공간과 시간이 있다면 원인을 특정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 조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언제 인지했는지, 조직적으로 결함을 은폐 했는지에 대해 한국소비지협회는 리콜은폐 등을 조사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별도로 소비자권익 보호차원에서 비엠더블유코리아(주)에 공문을 통해 3차례에 걸쳐 사실 확인을 위해 필요한 15개 항목의 자료를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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