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빵집 천연효모 발효빵 전문 델리명과

 

대표님과 델리명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25년 동안 빵을 만들어 왔어요. 중학교 졸업 후 친구가 이쪽 분야에 뛰어든 모습을 보고 시작하게 된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델리명과는 중계동 청구종합상가에 위치한 빵집으로 13년 정도 운영해오고 있는 곳이에요.

 

 

델리명과 빵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제일 큰 장점은 화학첨가제를 전혀 쓰지 않고 천연발효종으로 천연효모 발효빵을 만든다는 거예요. 발효종을 쓰게 되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빵을 잘 못드시는 분들도 쉽게 드실 수 있어요. 빵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신 분이나 속이 아린 분들도 저희 빵은 편하게 드실 수 있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쌀카스테라와 같은 쌀빵 종류도 많이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요. 밀가루 알러지가 있으신 분들은 쌀빵을 즐겨 찾으세요. 밥을 먹는 개념으로 쌀빵을 드시는 거죠. 쌀과 호밀, 유기농 밀가루와 같이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어서 건강하고 속이 편하게 드실 수 있어요.

저희 빵집 근처가 학원가라서 어머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비용을 충전해 놓고 이용하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쿠키나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빵 종류가 많아서 어머님들도 믿고 이용해주시는 편이에요. 식빵의 경우에는 다른 곳의 배 이상 판매가 되는데요. 매일 새로 만드는 빵이라 부드럽고 맛있어서 많이들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 협업화 사업은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저는 자영업 협업화 사업에 지원하기 전에 협동조합을 먼저 진행해본 경험이 있었어요. 노원구 다섯 군데의 빵집이 모여 협동조합을 운영했는데 크게 활성화를 시키지는 못했던 상황이었어요. 협업화 사업의 경우에는 도봉구의 빵집들이 모여 먼저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협동조합의 경험이 있는 저희까지 함께 모여 활성화를 시켜보자고 하여 탄생한 것이 '디어블랑제'라는 공동브랜드입니다.
디어블랑제를 운영하면서 참여하는 빵집이 많아지다보니 운영이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졌어요. 협업화 지원사업을 통해서 반죽기와 발효종 기계, 배송차량 등을 지원받게 되었는데요. 챠량은 냉동차량이라서 새벽마다 반죽을 해서 생지를 배송해주고 있어요. 디어블랑제 협업체 뿐 아니라 저희 반죽을 사용하고자 하는 빵집들도 추가로 배송을 해주고 있어서 협업사업이 점점 발전하고 커지고 있죠.

 

 

협업화 사업의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천연발효종 빵이 일반 빵하고 다르다는 것을 소비자분들도 점점 알게 되면서 브랜드가 많이 성장했어요. 일반 빵집하고 차별화가 되다보니 단골로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매출의 경우에도 5~10프로 이상 올라갔어요. 

천연발효종은 각 빵집에서도 직접 만들 수 있는데요.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키고 일정 기간에 맞춰 저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일정한 발효종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요. 지금은 협업화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발효종 기계로 반죽을 만들어 배달받기 때문에 정확하고 품질이 일정한 발효종으로 빵을 만들 수 있게 되었죠. 반죽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으니 작업하는 시간도 많이 절약되어 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졌어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밥만큼 건강한 빵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엄마가 만들어주는 밥을 기다리듯 편안하게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 빵집이 되고 싶어요.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믿을 수 있는 빵을 만들도록 정직하게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는 협업사업도 발전시켜서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서 동네빵집이 더 단단히 뭉쳐 건강하고 좋은 빵을 만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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