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소개

인수 문고(仁壽文庫)는 약 200여 년 전부터 인흥 마을에 세거지를 형성한 남평 문씨 가문이 3대 100년에 걸쳐 고서를 모아 만든 국내 최고의 문중 문고이다. 현재의 인수 문고는 인산재(仁山齋) 문경호(文敬鎬)[1812~1874 ]의 손자와 증손자인 후은(後隱) 문봉성(文鳳成)[1854∼1923]과 수봉(壽峯) 문영박(文永樸)[1880∼1930] 부자가 세운 광거당(廣居堂)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1910년에 광거당을 짓고 본격적인 서적의 수집과 교육 등을 통해 후진 양성과 일제에 대한 저항 의식의 발로로서 민족의 역사와 문자[글] 등을 보존하고자 했다. 전문가들의 회의를 통해 구입할 서적을 선정하면, 국내외를 망론하고 자금을 마련하여 서적을 구비하였다. 그 결과 현재에는 약 2만 권에 이를 정도의 방대하고 다양한 서적과 고문서가 수집되었는데, 철저한 보관 관리를 통해 서적의 낙질이 없고, 상태도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평가

인수 문고는 여타의 서원·향교·개인의 문고에 비하여 방대한 서적을 자랑하고, 우리나라 도서관 역사상 그 유래가 드문 문중 문고로서 가치가 있다. 그리고 민간 소유의 장서로서는 질과 양적인 면에서도 으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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