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소개

남선우는 양정고등학교 산악부에서 등산을 배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끌려가다시피 산악부에 들어간 그는 1970년 5월 1일 처음으로 인수봉을 접하게 된다. “서울역에 모여 커다란 키슬링 배낭을 메고 인수봉 야영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암벽등반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으니 바위를 꽉 잡고 있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는 인수봉 슬랩에서 암벽등반을 처음으로 배웠다. 이날 이후 그는 고교시절의 모든 주말과 휴일, 공휴일, 방학 기간을 바위산에 바쳤다. 

남선우는 80년대 상징하는 히말라야 등반가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악사 저술가다. 히말라야 원정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히말라야 등산규정집(1986)’을 발간했는가 하면, 한국의 히말라야 등반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역동의 히말라야(1998)’를 펴내기도 했다.

최초평가

그는 80년대 초반,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여러 건의 진보적 히말라야 등반을 펼쳐 산악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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