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태풍 피해목 이웃돕는 자원으로 재활용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지난해 태풍에 쓰러져 버려진 아카시나무 등을 활용하여 받침대, 어항, 화분 등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아이디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양천구에서는 친환경 나무는 누구나 좋아하는 소재라는 점에 착안하여 태풍 피해수목인 아카시나무, 은행나무 등을 이용해 다용도 받침대, 나무어항, 나무화분을 제작, 구청 로비와 매점, 18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전시판매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다용도 받침대 2천원, 나무어항 1만원, 나무화분 1만원이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다. 구에서는 불우이웃도 돕고 폐목도 활용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천구에서는 올 2월, 전국 최초로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활용해‘어려운 이웃돕기 장작패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익금 96만원은 서울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이밖에도 태풍 피해목을 활용해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등산로 주변에 간이의자, 안내표지판을 등을 설치하였으며, 안양천에는 아카시나무로 만든 대형그네, 원두막, 외나무다리 등 이용시설을 설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의 효과로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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