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개

2003년 3월 LG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바뀐 뒤 LG전선(주)과 LG산전(주), LG-Nikko동제련(주) 3개 사를 중심으로 LG전선그룹을 형성하였다가 2005년 3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하였다. 단순한 기계부품 제조업에서 종합장비 및 서비스업으로 확장하여 해외사업에 주력한다는 의미로 그룹명을 LS(Leading Solution)로 바꾸었다. 그룹명 변경과 함께 CI도 제정하였으며, 주요 회사도 각각 LS전선(주), LS산전(주), LS니꼬동제련(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부정적 평판

1. 2005년 9월에서 11월 동안 (구)엘에스전선은 총수일가 및 그룹 지주사에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엘에스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이하 ‘엘에스글로벌’)의 설립방안 및 계열사 간 거래구조를 기획했다. (구)엘에스전선은 2005년 당시 그룹 母회사로, 2008년 7월 2일에 물적분할돼 ㈜엘에스(존속법인, 지주회사)와 엘에스전선(주)(신설법인, 사업회사)로 나뉘었다. 그룹 내 전선계열사들의 전기동 통합구매 사업을 수행한다는 명분으로 엘에스글로벌을 설립한 뒤,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해 연간 20~30억 원의 세전 수익을 실현하도록 했다.

2. 그룹 내 전선 계열사들이, 같은 그룹 내 전기동 생산업체인 엘에스니꼬동제련(이하 ‘엘에스동제련’)으로부터 전기동을 구매할 때, 엘에스글로벌을 거래중간에 끼워 넣고 통합구매에 따른 물량할인명목으로 싸게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3. 또한 엘에스 4개사 중 최대 전기동 수요업체인 엘에스전선이, 수입전기동을 해외생산업체 또는 트레이더로부터 구매할 때도 엘에스글로벌을 거래중간에 끼워 넣고 거래마진 명목으로 고가 매입하도록 했다. 결국 엘에스글로벌이 엘에스동제련 전기동의 저가매입과 수입전기동의 고가판매에서 이중으로 거래수익을 제공받았다. 이렇게 확보된 이익은 엘에스글로벌 주주들에게 귀속됐으며, 무엇보다도 엘에스글로벌에 총수일가가 지분에 참여하여 직접 이익이 제공되도록 했다.

4. 2005년 (구)엘에스전선은 엘에스동제련에게 엘에스 4개사에 동제련 전기동을 판매할 때 엘에스글로벌을 끼워 넣고 통행세를 지급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엘에스동제련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엘에스 4개사에 자신이 생산한 전기동을 판매하면서 엘에스글로벌을 거쳐 거래하고 ‘Volume Discount’(대량구매할인) 명목으로 판매단가를 대폭 인하해줬다. 엘에스글로벌은 엘에스동제련으로부터 구매한 물량을 엘에스 4개사에 판매하면서, 고액의 마진을 가산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계약상으로는 엘에스동제련 → 엘에스글로벌 → 엘에스 4개사의 거래구조이나, 실질적으로는 엘에스동제련과 엘에스 4개사가 직접 거래조건을 협상했고 엘에스글로벌은 중계업체임에도 운송·재고관리 등 실질적 역할이 전혀 없었다. 이 과정에서, 엘에스글로벌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영업이익의 31.4%, 당기순이익의 53.1%에 달하는 과다한 경제상 이익(130억원)을 제공받았다.

5. 또한 엘에스전선은 종전에 해외 생산자 또는 중계업자(트레이더)로부터 직접 구매하던 수입전기동을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엘에스글로벌을 거쳐 구매하면서 통행세를 지급했다. (2008년 7월 2일 물적분할 이전에는 (구)엘에스전선을 의미하고, 그 이후에는 엘에스전선을 의미한다.) 엘에스글로벌이 수입전기동을 구매하는 거래상대방(해외생산자 또는 트레이더)과의 구매가격을 엘에스전선이 직접 협상·결정했으며, 엘에스글로벌에는 계약권만 넘겨주었다. 엘에스전선은 엘에스글로벌의 구매가격에 고액의 마진을 가산해 구매했으며, 특히  엘에스전선이 지급해준 마진은 엘에스글로벌에 대한 수익제공이라는 일관된 목표에 따라 산출·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엘에스글로벌은 2006~2016년 영업이익의 16.4%, 당기순이익의 27.7%에 달하는 과다한 경제상 이익(67.6억원)을 제공받았다. 게다가 그룹 지주사 ㈜엘에스[(구)엘에스전선 포함]는 이 사건 거래구조의 기획·설계·교사주체로서 지원행위의 실행과 유지에도 계속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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