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학교 조선어사전 초판본(1925년 간행)

최초소개

문세영(文世榮)이 편찬한 국어사전. A5판. 1938년 조선어사전간행회에서 간행하였다. 권두에 ‘지은이말슴’ 3면, ‘일러두기’ 5면, 본문 1,634면, 권말에 ‘한문글자 음찾기’ 26면, ‘이두찾기’ 21면 등 총 1,689면이다. 본문은 4단으로 세로로 짜여 있다. 이 사전은 1940년 12월에 약 1만단어를 추가하고 일부 주석을 보완하여 약 200여면을 증면, 1,854면으로 하여 수정증보판을 출간하였는데, 출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여 저작권이 강의영에게로 넘어갔다.

최초평가

이 사전은 수록어휘가 10여만을 헤아리며 배열방식이나 주석의 내용도 세련되어 있고 현대사전으로서의 면목을 갖추고 있다. <한글맞춤법통일안>에 의하여 표기한 최초의 사전이기도 하여 당시의 표준어 보급에도 기여한 바 크다. 어휘수집과 주석은 10여년의 각고 끝에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주석, 체재, 인쇄, 교정 과정에서는 편자와 교분이 있었던 이윤재, 한징 등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기는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준수하였는데, 일반 열람자를 위하여 새로 제정된 맞춤법과 대조하여 제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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