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한국공항공사(사장 직무대행 김명운)와 함께 11월 8일(목) 오후 2시 더 플라자 서울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2018 관광·항공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관광-항공분야 주무부처간의 실질적인 정책적 협력을 위해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포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018 관광·항공협력포럼’은 그동안 도처에서 논의된 관광·항공산업 공동발전 방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종합적으로 다루고, 그 논의로부터 관광·항공협력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나가는 정책 산실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서는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관광·항공업계 종사자 등 산·관·학·연 관련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관련 연구에 기반을 둔 주제발표와 해외연사의 기조연설로 관광-항공협력 필요성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포럼의 막을 연다. 먼저 전효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장은 ‘항공산업과 연계한 관광산업 발전전략’에 대한 발표를 통해 관광·항공 산업 주요 현황, 관광-항공 협력 사례, 관광·항공분야 협력과제(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일본 이바라키공항의 모리즈미 나오키(森住 直樹) 교통국장이 ‘일본 지방공항 활성화 성공사례’에 대한 기조연설을 한다. 이바라키공항은 일본 수도권 3번째 공항으로 작은 규모(연면적 7,800㎡)에 비해 효율적인 운영과 마케팅으로 나리타, 하네다 등 고가공항을 대체하는 여객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대표 공항이다. 이 사례로부터 우리나라의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윤문길 항공대학교 교수의 발제로 ‘외래관광객 2천만 시대, 관광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한 관광·항공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방한 외래객의 91.7%는 항공교통을 이용하고 있어 관광·항공산업은 필수불가결한 관계에 놓여있다. 향후 방한관광수요의 지속적 성장에 대비한 해당 논의를 통해 양 산업의 동반 질적 성장을 위한 대안을 도출하고자한다. 

2부에서는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항공영업실장의 발제로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방공항의 역할과 협력’에 대해 토론한다. 외래객의 방문이 서울 등 특정지역에 집중되고, 일부 지방공항들이 적자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방공항과 연계한 지방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통과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아낼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포럼은 관광·항공분야 관계자들이 양 분야 협력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산업적 협력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포럼을 매년 양 부처가 번갈아가며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지속 가능한 공동협력체계 구축 기반을 조성하고, 논의된 과제들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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