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발생상황이 심상찮다. 3월 6일 현재 사상 처음으로 6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세먼지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직업군은 주로 바깥에서 일하는 건설노동자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같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옥외에서 장시간 일할 경우 건강영향도 우려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물론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도 필요하다.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은 이처럼 바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건강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3월 6일(수) 오후 직접 현장점검에 나섰다. 지난 2월 22일에도 서울 종로구 소재 건설현장을 방문했었던 이재갑 장관은 오늘 서울 마포구 소재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마스크 지급 및 착용상태와 비상저감조치 활동 상황을 확인하고 독려하였다.

이재갑 장관은 현장 노동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항임을 강조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해 줄 것을 당부하였고 현장관리자에게는 지난 1월 우리부가 배포한 미세먼지 가이드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별 조치사항을 숙지하고 이행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가 더욱 분발해야겠지만 국민들의 동참이 함께 따라줘야 함을 강조하며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비산먼지 발생억제를 위한 살수차 운영, 분진발생작업 일정변경 등 저감조치 활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최근 비상저감조치가 연이어 발령됨에 따라 현장에서 노동자 건강보호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신속히 확인할 필요성이 있어 전국 지방관서 기관장 및 산재예방지도과장 현장방문지도, 취약 사업장 긴급점검을 실시하여 마스크 지급, 착용 여부 등을 확인 조치하고 있으며 향후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동자 건강보호를 위한 현장 점검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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