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에 위치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입소 장정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고충민원을 상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25일 12시부터 경남 진해 소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입영장병 대상 맞춤형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

해군교육사령부는 해군의 기초군사훈련과 군사특기교육 등을 담당하는 사령부로 1946년 2월 15일 해군 신병교육대로 창설되어 1987년 7월 1일 해군교육사령부로 증편되었다. 이날 해군교육사령부에는 1천여명의 장정이 해군으로 입소할 예정이며, 국민권익위는 입영 장정과 가족 등 약 4천여 명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상담 및 국방옴부즈만 활동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현역장병 권익카드

상담 및 홍보활동에는 국민권익위 소속 전문조사관과 육·해·공군에서 파견된 현역 장교 등 10명이 참여한다. 또한, 국민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와 국민콜110(정부민원안내),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등이 표기된 볼펜과 리플릿 등도 배포하여 군 복무 중 고충상담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동신문고 전용 버스

이번 입영장병 대상 맞춤형 이동신문고에는 국민권익위의 ‘이동신문고 전용 버스’도 함께 출동한다. 이동신문고 전용 차량 안에는 상담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장병들에게 양질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권익위 권근상 고충처리국장은 “맞춤형 이동신문고가 입영장병과 그 가족들의 걱정과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군 장병들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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