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5월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2층 대강당에서 '미세먼지 혁신 기술·제품 공개토론회(타운홀 미팅)'를 개최한다. 환경부는 국민적 관심사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관리권역의 전국 확대 및 사업장 총량관리제 확대 등의 국내 대책을 비롯해 중국과의 기술·정책협력 강화 등의 국외대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1조 원이 넘는 추경 예산 편성 등 범국가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는 이러한 정책대안 이외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필요하다고 보고 국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향후 특허화,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기업의 기술개발 강화를 위한 건의도 들어 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보다 많이 개발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90명의 국민과 65명의 기업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며, 궁극적으로 미세먼지 해결에 국민참여를 활성화시키는 정부혁신의 하나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토론회가 1회성이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기업의 연구개발 관련 건의를 들을 수 있도록 웹기반 운영체제(플랫폼)인 '미세먼지 기술·제품 아이디어 톡!톡!'도 선보인다. '미세먼지 기술·제품 아이디어 톡!톡!'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www.keiti.re.kr)과 연동된다.  

국민과 기업은 이곳에 미세먼지 관련 아이디어와 건의사항을 제안할 수 있으며, 환경산업기술원은 분기별로 아이디어를 분석하여 특허화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연말에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시상을 하고, 기업의 연구개발 건의에 대해서도 우수한 건의를 선정하여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유튜브 창업자인 스티브 첸(Steve Chen)이나 우주여행 로켓을 만든 엘런 머스크(Elon Musk)의 혁신적인 상상이 위대한 기업을 탄생시켰듯이 미세먼지 기술·제품과 관련된 작은 상상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기술과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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