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소개

국내에서 독자 설계하고 건조한 잠수함인 장보고-Ⅲ급 1번함으로, 국내 최초의 중형급(3000t) 잠수함이다. 2012년 방사청이 대우조선해양과 계약을 체결한 이래 2014년 착공식과 2016년 기공식을 거쳤으며, 2018년 완성됐다. 해군은 독립운동과 민족번영에 이바지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함명을 ‘도산안창호함’으로 명명했다.

도산안창호함은 길이 83.3m, 폭 9.6m에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km/h),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다. 배수량은 3,320t으로 무장과 화물 등을 탑재한 만재배수량은 3,400~3,500t으로 추정된다. 또한 기존 1,800t급과 마찬가지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고성능 연료전지를 적용했고, 연속 잠항능력(약 20일)은 기존 잠수함보다 20% 정도 향상됐다. 특히 도산안창호함은 초기 설계단계부터 민‧관‧군 협력으로 주요 핵심장비를 개발하여 탑재, 전체 국산화 비율을 향상시켰으며 기존 잠수함과 달리 SLBM(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

최초평가

한국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2018년 9월 14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한국 최초로 건조된 3000t급 차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진수식을 개최했다. 도산안창호함 진수로 한국은 잠수함을 독자 설계하고 진수한 10개국 중 한곳이 됐으며, 인도네시아에 이를 수출해 잠수함 수출국(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한국) 5개국 중 하나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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