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0일 광주 보훈병원에서 치료받는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고충을 상담하는 이동신문고가 열린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10일 오후 12시 30분 광주 보훈병원에서 ‘전남·광주 지역 보훈가족 맞춤형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입원 또는 외래치료 중인 보훈가족의 고충민원을 상담한다.

이날 박은정 위원장도 광주 보훈병원을 위문 방문해 이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는 10일 오후 광주 보훈병원 1층에 고충민원 상담부스를 마련하고 병원에서 치료중인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고충을 상담한다.

이동신문고에는 국민권익위 소속 전문조사관 10여명과 보훈·의료서비스 전문상담을 위해 국가보훈처·법률구조공단·광주보훈병원 관계자가 참여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입원환자를 위해 사전신청을 받고 병실을 직접 방문하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신문고 전용 상담버스 

국민권익위는 이날 병원을 찾는 보훈가족에게 국방옴부즈만을 안내하기 위해 국민권익위 누리집(www.acrc.go.kr)과 국민콜 110,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등이 각인된 필기구와 안내서 등도 배포할 예정이다. 비밀을 요하거나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담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이동신문고 전용 상담버스’로 자리를 옮겨 고충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남·광주지역 국가유공자 및 가족, 지역주민의 진료를 위해 1984년에 설립된 광주 보훈병원(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운영)은 2002년 12월 광주 첨단지구로 신축 이전해 577병상 규모의 시설과 의료장비, 29개 진료과를 갖췄다.

국민권익위 권근상 고충처리국장은 “이번 이동신문고로 광주 보훈병원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