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토목건축시공능력 평가액 TOP5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계를 이끌어온 대기업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들간에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표적인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호반건설은 2018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16위(평가액 1조7859억원)를 기록했는데 같은 해 말 13위 계열사 호반(평가액 2조1619억원)을 흡수합병했다. 두 회사의 평가액을 단순 합산하면 3조9478억원으로 10위인 HDC현대산업개발(평가액 3조4280억원)보다 5000억원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9위인 SK건설과 비교해도 100억원 정도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또, 반도건설도 급성장하는 중견 건설사인다. 회사의 최근 4년간(2015~2018년도)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5위, 44위, 27위, 12위로 그벽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 분야 공사 실적 순위에서는 2017년도 1위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의 급성장하고 있는 이유로 '수년간 이어진 주택시장 호황의 영향력'을 꼽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견 건설사들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 다각화'가 필수'라고 진단했다.

주요 건설사 평가액은 삼성물산이 17조3719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이어, 현대건설 13조675억원, 대림산업 9조3720억원, 대우건설 9조1601억원, GS건설 7조9259억원, 현대엔지니어링 7조4432억원, 포스코건설 6조9633억원 순으로 시공능력 평가액을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의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해 금액으로 나타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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