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턱관절 장애 환자 추이를 공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4만4708명이었던 턱관절 장애 환자 수는 2012년 29만3741명, 2014년 33만8287명, 2016명 37만8043명, 2018년 39만840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10대 미만이 0.3%로 가장 적었고, 10대 16.5%, 20대 29.6%, 30대 15.6%, 40대 12.7%, 50대 11.9%, 60대 7.8%, 70대 4.5%, 80세 이상 1%로 나타났다.

보통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들과 달리 턱관절 장애는  젋은 연령층의 비율이 매우 높았다. 젊을수록 지작근인 깨물근의 힘이 강해 치아를 물 때 턱관절이 받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의 리버풀대학은 어린이의 잘못된 식습관이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10~20대 턱관절 환자 비율이 높은 것은 어린 나이부터 굳어진 잘못된 버릇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 한쪽으로만 씹는 식사 습관뿐만 아니라 턱 괴기, 엎드려 자기 등도 턱관절을 틀어지게 하는 대표적인 행동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자세 유지와 스트레칭이 턱관절에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턱관절 운동의 중심축인 척추를 바르게 유지하기 위해 귀와 어깨의 중앙선이 일치하도록 하고 항상 등이 급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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