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휴무, 브랜드 별 편의점 수 TOP5

  명절에도 24시간 열려 있는 곳으로 인식되던 편의점 풍경이 바뀌어 가고 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과 해외여행 수요자 급증, 일보다 가족과의 시간을 중요시하는 '워라밸 열풍'의 영향으로 추석·, 설 등 명절 기간에 문을 닫는 점포가 늘면서다.

브랜드 별 휴무 수는 이마트24가 1400개로 휴무 지점 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CU 1300개, GS25 1000개, 세븐일레븐 750개, 미니스톱 150개 순으로 많았다.

편의점업계의 명절 휴무 점포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 초 명절 당일과 경조사 때 점주가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면 가맹본부가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표준가맹계약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CU는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가맹점주의 권익 강화를 위해 발표한 `개정 표준가맹계약서`를 가맹계약서에 적극 반영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명절 휴무` `경조사 휴무` 등 가맹점의 영업선택권을 강화한 가맹계약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도 명절 휴무가 가능했지만 본사에서 직접 휴무 점포수를 집계한 것은 올 추석이 처음이다"며 "점주들 사이에서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등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 추석 당일에 쉬는 점포가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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