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가 별 비메모리반도체 시장 점유율 TOP5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는 350조원(3108억달러)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9%에 달한다. 메모리반도체 시장 전체 규모인 178조원과 비교해 약 2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의 비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은 4.1%로 미국 60.1%, 유럽 12.9%, 중국 5.0%에 이어 4위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 8월 총 4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혁신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시스템반도체 육성 지원을 위한 계획을 내놓았다. 이어, 원천기술 개발부터 장비 시험과 성능 평가 등 테스트베드 단계까지 일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의 지원과 함께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부분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삼성전기로부터 양도받은 PLP(패널레벨패키지) 사업을 파운드리 경쟁자인 대만 기업 TSMC와 달리 팬아웃(Fan Out) PLP 방식으로 양산 확대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팹리스 시장은 대기업 계열사 몇곳을 제외하곤 수익성을 내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상태"라며 "메모리와 다른 시장의 특성에 맞는 인재 육성 정책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활발한 M&A 지원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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