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경제 종사자, 50대가 가장 많아..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디지털 플랫폼이 생겼고, 플랫폼경제가 형성되었다. 플랫폼경제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상품 및 서비스의 거래가 이뤄지는 경제를 말한다. 대표적인 분야가 배달대행이다.

고용정보원이 플랫폼경제 종사자 4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연령 별 종사자 비율은 15~29세 11.2%, 30대 15.9%, 40대 21.7%, 50대 32.6%, 60세이상 18.6%로 조사됐다.

특히, 50대 이상 장년 종사자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화물운송 종사자가 플랫폼 경제 종사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직업 분포는 남자는 대리운전(26.0%)을 가장 많이 했고, 이어, 화물운송 15.6%, 택시운전 8.9%, 판매, 영업 6.5%, 청소, 건물관리 5.9%, 여자는 음식점 보조, 서빙 23.1%, 가사, 육아도우미 17.4%, 요양의료 14.0%, 청소, 건물관리 10.9%, 판매, 영업 10.0%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플랫폼경제 종사자 2명 중 1명은 투잡족으로 이들은 장시간 근로에 노출돼 있지만 개인사업자로 분류되어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노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사회보험 가입 문턱을 낮춰 플랫폼 종사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등과 같은 산업을 규정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