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경유차 폐차 후 구입한 차량 TOP5

  정보 보조금을 받아 노후 경유차를 폐차한 차주 10명 가운데 6명은 다시 경유차를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노후 경유차 폐차보조금을 받은 46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폐차 후 차를 구매한 408명 중 251명이 경유차를 선택했다. 이어, 휘발유 118명, LPG 22명, 하이브리드 12명, 전기 5명 순으로 조사됐다.

노후 경유차 폐차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로 절반씩 지원해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원, 3.5톤 이상은 3000만원 까지 보조한다.

경유차는 2016년 기준 수도권 미세먼지 발생 기여율 1위로 특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수도권에서 하루만 운행을 제한해도 미세먼지를 약 55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차주들의 경유차 재구매로 낡은 경유차를 줄여보자는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보조금사업이 오히려 새 경유차 구입비로 둔갑할 여지가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세밀하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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