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코가 자사인 뷰티 브랜드인 DPC의 대표 제품인 ‘핑크 아우라 쿠션’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모조품까지 다수 등장하자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엠에스코는 핑크 아우라 큐션 관련 모조품 유통과 관련해 국내는 물론 중국 쪽에서도 강력 대응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미 국내에서는 엠에스코가 지난 4월 모조품을 제조·유통한 2개의 기업을 고소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타오바오, 핀둬둬 등 온라인 플랫폼 판매점을 대상으로 일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제품 구매 시 위변조방지 인증코드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조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DPC 핑크 아우라 쿠션 레오파드 에디션이다. 이미 유통된 수량만 수 십 만개 이상에 달하며 피해 영향 금액만 수 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추가로 30만개 이상 제품이 제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모조품은 정품과 비교해 그 품질이 심각하게 낮아 소비자들의 피해 또한 우려된다. 이번에 고발된 A업체에서 유통한 모조품 DPC 핑크 아우라 쿠션 레오파드 에디션은 이미 중국 본토에 밀수반출 됐다. 품질이 낮을 뿐 아니라 핵심성분 또한 포함돼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DPC 핑크 아우라 쿠션 레오파드 에디션은 작년 가을 출시돼 DPC의 면세점 매출액 상승을 이끈 주요 제품이다.

 

DPC 관계자는 “A업체 등이 유통한 가품은 정품과 내용물을 제외한 케이스, 상표, 인증 태그까지 정교하게 위조돼 진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11월부터 국내 대형 로펌을 선임해 중국의 수사기관, 위변조 방지업체와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위조품 제조·판매 업체들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