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바이오시밀러 유럽 시장점유율 TOP5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가 3분기 유럽에서 매출 2201억원(1억836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네팔리는 유럽 주요 5개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또,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미국 진출 3년만인 지난 10월 처방액 600억원을 돌파했다. 미국 최대 사보험사로 꼽히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램시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면서 처방액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연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제약사가 유통망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며 시장 수성에 돌입했다”며 “이미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상용화를 얼마나 차질 없이 준비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요 바이오시밀러 유럽 시장점유율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가 62.0%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셀트리온 램시마 57.6%, 삼성바이오에피스 36.8%, 셀트리온 트룩시마 32.0%, 삼성바이오에피스 플릭사비 4.6% 순으로 높았다.

*바이오시밀러- 생물체를 이용하거나 생물공학 기술을 이용해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신약과 같은 효과를 내도록 만드는 복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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