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도시락을 사 먹는 이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편의점 도시락 가격은 평균 4000원 내외로 저렴해, 최근 외식 물가 상승과 바쁜 직장인들의 구매와 맞물려 판매량이 증가했다. 2018년 편의점 도시락 시장 규모는 3500억원으로 2017년 2500억원과 비교해 40%정도 성장했고, 2013년 779억원과 비교하면 4배이상 커졌다. 

세븐일레븐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도시락 평일 매출지수는 중구가 152.5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135.0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관악구 124.3, 용산구 117.2, 송파구 116.0, 서초구 115.7, 영등포구 111.1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지수 1, 2위를 기록한 중구와 강남구는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직장인들이 많이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도시락 매출 비중이 22.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오후 8시부터 11시 18.3%, 오후 5시부터 7시사이 18.2%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들은 "서울 시내 점심 한끼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저럼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이들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5개 자치구 평균 매출을 100으로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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