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도네시아 주요 자동차 브랜드 점유율 TOP5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은 "아세안시장은 반드시 가야 하는 시장"이라며, 그동안 '아세안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로 생각해 소극적이었던 임원들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중국 사드 보복을 기점으로 현대, 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급감하고 위기에 봉착하자 신시장 개척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현대차는 2017년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전담 조식을 꾸렸다. 2018년 아세안 시장 거점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 정의선 부회장이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과 만난 후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가 인구 대국이며, 연 5% 안팎의 안정적 경제 성장, 평균 연령이 29세인 젊은 인구구조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도에만 115만1291대가 팔린 동남아 최대 시장이다. 또,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2026년까지 449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대부분 점유하고 있어 대결이 불갈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대차는 차별화 된 생산, 판매 전략을 앞세워 '아세안 전력 모델'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네시아 자동차생산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8 인도네시아 주요 자동차 브랜드 점유율 TOP5로는 도요타가 31.4%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다이하츠 18.1%, 혼다 14.4%, 미쯔비시 12.8%, 스즈키 10.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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