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보험, 어떤 견종이 많이 들었나 TOP5

  2015년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거기다 1, 2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진료비 부담 등으로 고충을 느끼는 가구 역시 늘고 있다. 급기야 진료비 부담으로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일들도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병원 1회 방문시 평균 진료비는 1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수술이라도 하게 되면 수백만원대의 부담이 발생하면서 치료비에 대한 보호자들의 불신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사가 진료 전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예상 진료비를 고지하는 규정 등이 없다보니,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진료가 끝난 뒤에 진료비 정보를 듣는다. 더욱이 진료비 체계도 표준화되지 않아서 병원에 따라 진료비 부담이 천차만별이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부르는 게 값'인 진료비 부담을 지고 있다는 불평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2019년 기준 한국의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은 연간 10억원 규모지만 5,000억원 수준인 일본처럼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하지만 민간보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전제들을 확보하지 못하면 반려동물 보험 가입과 이용이 활성화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반려견 중 가장 많은 보험을 든 견종은 말티즈로 전체 보험의 16.9%를 차지했고, 이어, 토이푸들 16.8%, 포메라니안 14.1%, 비숑프리제 6.1%, 믹스견 4.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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