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흡입 스테로이드제 처방환자 비율 TOP

  국내 천식 환자는 약 41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인식부족 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많지 않다.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흡입제 처방 환자 비율은 36.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천식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는 흡입 스테로이드제지만 처방률이 낮고 환자도 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국내 천식 환자 입원율은 인구 10만명 당 81명으로 OECD 평균인 41.9명에 2배가량 높다. 특히, 60대 이상인 천식환자는 2013년 23.5%에서 2017년 28.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천식환자 예후가 좋지 않은 이유로 흡입제 스테로이드제 사용률이 낮아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고령환자는 노화로 인한 전반적인 몸 상태 저하로 천식 발작이 잦은데 흡입제 사용 인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외 천식 가이드라인에서는 모든 천식 단계에서 흡입제 사용을 권하고 있지만 주로 경구 스테로이드제 처방되고 있다. 하지만 경구 스테로이드제는 부작용으로 당뇨가 생길 수 있어 전문가들은 국소부위에만 작용하는 흡입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OECD에 따르면 2019년 흡입 스테로이드제 처방환자 비율이 높은 국가는 싱가폴로 전체 환자의 88%를 기록했고, 이어, 대만 55%, 인도 44%, 대한민국 36.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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