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정부 임기 전반기 서울 주택 가격 상승률 TOP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국민은행 아파트 시세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소재 34개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 지역들의 아파트값이 30개월 중 26개월 동안 올랐고, 이 지역 25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평균 4억원이 상승헌 것으로 나타났다.

34개 주요 단지에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반포 주공아파트, 잠실 주공아파트 등 강남권 17개 단지, 용산 신동아아파트,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비강남권 17개 단지가 포함됐다.

이어, 미국의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디플레이션이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소비, 투자, 생산이 총체적으로 악화하는 국면에 집값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경기부양 목적으로 돈을 아무리 풀어도 부동산으로만 흐르는 상황인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은 원래 중간 위험 투자 상품에 속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과 수도권 요지 아파트에 한해서 이 개념이 바뀌었다"며 "경제가 불확실할수록 이 지역들의 아파트는 안전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역대 정부 임기 전반기 서울 주택 가격 상승률은 문재인 정부가 15.7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노무현 정부 11.41%, 이명박 정부 5.43%, 박근혜 정부 2.5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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