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광역지방자치단체 국비 예산 규모 TOP5

  2020년 지방자치단체의 국비가 80조원을 돌파하면서 증액 규모의 지역 간 편차를 두고 정치적 고려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전북은 작년 대비 8.1% 증가한 7조5000억원, 전남은 5.6% 증가한 7조1896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는 1.9%증가한 3조1330억원으로 광역자치 단체 중 증가율이 가장 적었다.

특히, 전북은 고창, 정읍 관련 바이오 연구개발(R&D) 사업, 벼 건조시설 사업,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등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두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예산 증액과 관련해 "다당제 위력이 나타난 것"이라며 "민주평화당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반면, 대구는 2017년 3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2년이 지난 국립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수련원 사업이 이번에도 국비를 확보하지 못했고,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인 물산업클러스터 R&D사업과 물기술인증원 운영 사업도 증액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지자체에 따르면 2020 광역지방자치단체 국비 예산 규모는 경기가 15조824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 7조5000억원, 전남 7조1896억원, 충남 7조1481억원, 부산 7조0755억원 순으로 많았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