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에서 평가한 아시아 주요 대학 국제화 지수 TOP5(점)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대학들이 글로벌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대학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싱가포르국립대, 난양공대 등에 비해 서울대의 국제화 수준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가 발표한 '2019 THE 아시아 대학 순위'에 따르면 싱가포르국립대는 아시아 2위를 차지했다. 서울대와 비숫한 재학생, 교직원 수를 보유한 싱가포르국립대는 글로벌 경쟁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싱가포르국립대는 MIT를 비롯해 존스홉킨스대, 하버드대 등 세계 명문대학과 공동학위제나 학점공유제 등을 실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졸업 후 3년 간 싱가포르에서 일하면 등록금을 깍아주는 방식으로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

반면, 서울대는 외국인 교원이 212명으로 전체 전임교원 1750명 중 12%에 불과하고 국제 학생 비율도 12% 밖에 되지 않아 국제화 지수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대학들의 국제화를 위해서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기술이 발전한 시대에 외국 석학들이 한국에 살며 직접 가르칠 필요는 없다"며 "서울대에 지금보다 훨씬 유연한 교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한 2020 아시아대학순위에 따르면 홍콩대가 98.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싱가포르국립대 95.5점, 난양공대 95.1점, 경희대 62.6점, 연세대 58.4점, 고려대 52점, 성균관대 51.1점, 서울대 35.8점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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