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영업이익이 20% 감소하며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는 전문의약품 매출 공백에 연구개발‧판매관리비 지출 증대가 겹친 결과로 알려졌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3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19.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당기손익은 –113억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다만 매출액은 1조3697억 원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특히 4분기에 1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동기(56억원)보다 적자 폭이 3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536억원과 246억원이었다.

 

GC녹십자의 실적 하락 요인으로는 전문의약품 매출 공백이 꼽힌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수두백신 수출 이연과 외부 도입 상품의 유통 중단으로 수출과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독감백신 재고 폐기 충당금도 작용했다.

 

연구개발‧판매관리비까지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12.3% 증가했고 영업 외 항목에서 금융 자산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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