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 자치구별 15억원 이상 아파트 비중 TOP5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를 기준으로 9억원을 넘어서는 주택에 대해 종합소득세 강화, 양도소득세 중과세, 취득세율 상승, 대출규제 축소 등의 규제가 적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부 고가 단지들은 무더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표준지 단독주택과 토지에 대한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을 끌어 올리고, 3월부터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고가주택 공시가격을 시세 대비 최대 80% 수준까지 상향하기로 한 만큼 15억원 이상 아파트 보유자의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고가주택을 구분하는 가격 기준을 시가로 변경하면서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고가주택으로 분류될 수 있다”며, “고가 아파트 보유자들은 정부의 규제를 피하기 위한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5억원 이상 아파트 비중이 높은 서울시 주요 자치구로는 강남구가 70.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초구 67.4%, 송파구 46.7%, 용산구 36.8%, 양천구 15.2%, 광진구 7.3%, 강동구 6.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은 15.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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