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국 시도별 상습 결빙 구간 TOP5(곳)

  전국 지자체들이 상습결빙 구간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블랙아이스(살얼음) 상습결빙구간을 북구 9곳, 수성구 7곳, 달성군 6곳, 달서구와 남구 각각 3곳 등 총 28곳, 길이 53.9㎞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 연쇄 추돌과 같은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상습결빙구간 관리를 강화하고 종합대책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북 옥천군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상습 결빙구간인 곤룡터널 앞을 비롯해, 군북면 이백리, 이원면 장찬리 낭말고개 등 3곳에 자동 염수 분사장치를 설치했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현장 CCTV 모니터링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도로 상태를 확인하고, 컴퓨터로 염화칼슘과 물이 섞인 염수를 살포할 수 있는 장비다.

경상남도는 합천군 대양면 일원에서 발생한 살얼음 원인으로 추정되는 국도33호선 41중 추돌사고 관련 유사사고 예방과 설연휴 귀성객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임시적인 대책보다는 결빙구간의 기준과 관리 방법을 규정한 통합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며, "안전한 도로 제설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별 상습결빙이 많은 구간으로는 경상남도가 274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 211곳, 충청북도 165곳, 강원도 115곳, 전라남도 108곳, 부산시 106곳, 서울시 81곳, 전라북도 78곳, 경상북도 60곳, 충청남도 52곳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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