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주요국가 현금 사용률 TOP5

  스웨덴이 가장 빠르게 캐시리스(현금없는) 사회로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60년 전 유럽 최초로 지폐를 도입한 스웨덴은 5년 내 현금 사용률이 0%가 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스웨덴에선 교회 헌금도 모바일 앱으로 결제한다.

선진국 중에서 '현금 대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캐시리스 문화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1월 현금을 안 받는 레스토랑이 문을 열면서 현금 대신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나 신용카드만 받는 식당도 생겼다.

중국에선 1위안(약 170원)짜리 소액 결제를 하더라도 현금 대신 모바일 간편 결제를 선호한다. 중국은 길거리의 걸인까지도 모바일 결제를 하는 등 '지갑 없는 사회'로 바짝 다가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선 편리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캐시리스가 고령층과 저소득층 등 취약 계층을 소외시키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노숙자나 신용 불량으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엔 '캐시리스'가 가혹한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현금 사용률이 높은 국가로는 일본이 20.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스위스 12.30%, 영국 3.90%, 스웨덴 1.40% 순으로 나타났다. EU평균은 10.7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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