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15명이나 쏟아져 나오는 등 공포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 쇼핑방송에서 판매한 마스크가 단 10분만에 15만개 완판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공영쇼핑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0분 동안 진행한 마스크 게릴라 방송에서 15만개(5천세트)가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공영쇼핑은 '뉴네퓨어 KF94 황사방역마스크' 방송을 이날 긴급 편성해 시중보다 저렴한 개당 830원 가격에 마스크를 판매했다.

 

이날 방송은 시간을 미리 알리지 않는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됐다. 50~60대 이상 고객을 위해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상담 전화로만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1가구 1세트로 구매 수량도 제한했다.

 

공영쇼핑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확보되는 대로 추가 방송을 매일 할 예정이다.

 

앞서 공영쇼핑은 마스크 수급난 해소를 위해 마스크 100만개를 마진 없이 1천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을 알리지 않고, 전화로만 주문이 가능한 방식이 구매를 더 어렵게 한다는 항의도 잇따랐다. 한 소비자는 “마스크 판매 시간을 미리 알려줬으면 좋겠다”며 “나중에 알고 전화만 수십 차례 했지만 허탕이었다”고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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