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내 기업 광군제 판매액 TOP5(억원)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제에서 국내 화장품업체와 패션업체, 식품업체 등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2019년 광군제 매출이 전년 대비 62% 성장하며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서피식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의 경우 ‘자음라인 세트’는 예약 판매 지불 시작 3분만에 1억위안어치 이상 판매하며 24만개를 돌파했다.

LG생활건강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후도 광군제 티몰 판매액이 전년보다 3배 많은 4억3400만위안(약721억원)을 기록하며 중국 최대 쇼핑몰인 티몰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네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기 상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비싼 가격에도 작년보다 3.9배 늘어난 25만2000세트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애경산업도 전년 대비 371% 성장한 9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최고 인기 품목인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는 광군제 시작 50분 만에 이미 전년도 매출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지투웨니스는 BB크림 카테고리에서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 최대 쇼핑몰 티몰에 따르면 2019년 국내 기업들의 광군제 판매액 1위는 후가 721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랜드 500억원, 닥터자르트 177억원, 애경산업 92억원, 삼양식품 44억원, CJ제일제당 23억원, 농심 11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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