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이어 전직임원회도 조원태 회장 지지…여론전 우위
노조 이어 전직임원회도 조원태 회장 지지…여론전 우위
  • 류희정 기자
  • 승인 2020.0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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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노동조합에 이어 전직 임원들마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지지를 밝히면서 여론전에서 조 회장이 우위에 서는 분위기다.

 

특히 전직 임원들은 조현아 연합을 가리켜 투기 세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진그룹의 이전 임원들로 구성된 전직임원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전문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전직임원회는 지난 20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강성부펀드),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이 개최한 기자 회견에 대해 "강성부 KCGI 대표가 한진그룹 경영현황에 대해 악의적인 왜곡을 하는 모습을 보며 우려를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성명을 냈다.

 

전직임원회는 조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에 대해 "국내 항공 및 물류 분야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수십년간 최고의 경험을 축적하고 노하우를 겸비한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의 주력 산업인 항공산업의 경우 운항, 객실, 정비 등이 협업으로 이뤄지는 복잡다단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 연계돼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전직임원회는 "현 경영진을 배제하고 이 분야에 문외한인 다른 외부 인사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진그룹 구성원이 수송보국이라는 창업 이념 아래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직임원회는 "각자의 사욕을 위해 야합한 3자 연합에게서 한진그룹의 정상적인 경영과 발전을 절대 기대할 수 없다"고 공세를 펼쳤다.

 

3자 연합에 대해서 전직임원회는 "항공사 운영 경험이나 노하우가 전혀 없는 투기 세력은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를 조각조각 내는 한편, 무리한 인적 구조조정 등 쥐어짜기식 경영을 단행할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한진그룹 출신의 인사가 이들 3자 연합에 동참했다는 사실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직임원회는 "75년간 대한민국 수송·물류산업을 책임져온 한진그룹이 외부세력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진그룹 구성원들은 조중훈 창업주와 조양호 선대 회장이 일군 소중한 터전이 더욱 안정되고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4일 대한항공 노조가 성명을 낸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대한항공 노조와 한진 노조, 한국공항 노조 등 한진그룹 노조 3곳이 공동 입장문을 내고 3자 연합을 비난하며 조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류희정 기자  e17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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