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내 박스오피스 관객 수 TOP5(만명)

  2019년,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처음으로 한 해에 1000만 관객이 돌파한 영화가 다섯 편이나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명량(1761만명), 국제시장(1426명), 겨울왕국(1029만명), 인터스텔라(1030만명) 등 네 편을 넘어선 기록이다.

1000만 관객의 선택을 받은 5편의 영화 중 극한직업만 유일하게 전통적인 극장가 성수기인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했고 나머지 네 편은 비수기에 개봉해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이 1000만 관객이 넘는 영화가 잇따라 탄생한 배경으로는 성수기를 겨냥한 대작 영화들 사이에서 작품이 지닌 콘텐츠의 힘과 입소문이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생충은 1000만 관객에 이어, 한국 영화 최초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감독상, 국제극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극한직업이 1626만명으로 관객 수 1위에 올랐고, 이어, 어벤져스: 엔드게임 1393만명, 알라딘 1255만명, 겨울왕국 2 1069만명, 기생충 1008만명, 엑시트 942만명, 스파이더맨: 파프롬 홈 802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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